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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집회에 다양한 한인들이 모여 국정 농단에 대한 국민의 뜻을 밝혔다.

 

한인 약 1백 명 참가

 

지난 주말 궂은 날씨에도 박근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밴쿠버 회에 많은 한인들이 모여 재외한인의 목소리를 높였다.

 

세월호를 기억학는 밴쿠버 사람들(이하 세기밴)과 낮은 연대가 주최한 이번  박근혜 퇴진 집회가 지난 19일 오후 2시 밴쿠버 다운타운 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밴쿠버 카페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을 비롯해 유학생 부모 등 다양한 한인들이 참석했다.

 

빨강머리 앤이라는 아이디로 카페 활동을 하는 한인 여성은 "정치가 카페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하는 회원들의 비난이 있었는데 정치도 생활과 밀접하다."고 반박하고 "(박근혜) 저렇게 국민을 무시하는데는 국민의 책임도 크다고 생각한다. 정말 저렇게 함부로 하면 국민이 가만두지는 않는다는 것을 이번에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 참가자는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고 잔여 임기 동안) 국정 책임을 질것이고, (대통령) 내리는 정책도 국민이 바꿀 수는 없지만 여기 나온 이유는 국민의식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한 초등학생 참가자는 "후손에게 제대로 된 세상을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에 나왔다."고 발언을 해 참가자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세기밴의 회원인 그린리프의 나병진 한의사는 "이번 사태로 침몰하고 있는 배안에서 탈출하라는 지시도 받지 못한 체 해경으로부터 제대로 구조도 받지 못하고 기다리다가 숨진 세월호 학생들의 죽음의 원인을 다시 파 헤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왜 아이들 구출보다 대통령에게 보고하는데 더 신경을 써야 했던 청와대 관계자 등 다시 시스템의 문제점이 알려져 억울하게 죽은 학생의 한을 달래주길 바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잘 한 점은 국민을 단합하게 만든 점"이라고 비꼬고 "앞으로 투표를 잘 해야 한다는 산 교훈이 됐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추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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