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의 대표적 한인민권단체인 민권센터의 정승진 회장이 뉴욕주 상원의원에 도전한다.


 

정승진 회장은 12일 오는 9월 치러지는 뉴욕주상원 16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16지구는 토비 스타비스키 의원이 1999년 처음 당선된 이래 7선을 기록하고 있다.


 

정승진 회장은 “그간 커뮤니티 리더들의 출마 권유를 받고 고심 끝에 주상원 16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키로 마음을 굳혔다”면서 “공공부문 부패 척결(剔抉)과 뉴욕주정부 신뢰 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노동자와 중산층이 직면한 중요한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개혁가로서 경선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이 9월9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면 민주당 후보로 11월4일 실시되는 본선거에서 타정당 후보들과 겨루게 된다. 정승진 회장은 지난 2009년 뉴욕시의원 20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했으나 중국계 옌 초우 후보에 약 100표차로 아깝게 패한 바 있다.


 

정 회장이 출마할 주상원 16지구는 퀸즈 플러싱, 칼리지포인트, 엘름허스트 등 한인과 중국인들을 포함, 아시안 인구가 전체 인구의 53%가 넘는 지역이다. 하지만 유권자 등록비율은 백인이 아시안보다 약 5천명 정도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6년 동안 펼쳐온 이민자 권익 활동 경력을 활용해 현재 주의회에 계류 중인 드림법안 통과에 총력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또 선거자금법 개선과 윤리개혁법안 통과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달 중 선거 캠프본부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과 후원금 모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뉴욕엔 김태석(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이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출직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1986년 도미한 정 회장은 청년학교(현 민권센터)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2005년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뉴욕이민자연맹(NYIC) 이사로 활동하며 아시안은 물론, 히스패닉계와 흑인, 백인 커뮤니티 등과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2010년 뉴욕주 하원 22지구 민주당 플러싱 파트B 대의원(District Leader)선거에 당선돼 현재 남성대표로 있다.

 

뉴욕=뉴스로 민지영 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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