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보아트페스티벌이 뉴욕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열린 덤보아트페스티벌은 갤러리와 스튜디오들이 밀집한 브루클린 덤보 지역의 100여개 갤러리와 스튜디오, 수많은 예술가들이 행위예술과 설치미술, 전시회, 공연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 행사는 사흘간 20만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시안들이 특히 눈에 많이 띄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축제를 보러왔다는 유학생 이지연 (24)씨는 “덤보 페스티발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예술을 모르는 사람들이 와도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할리우드영화 ‘원스 어판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포스터 촬영지이기도 한 덤보지역은 기존의 무겁고 칙칙한 분위기를 벗어나 젊은이들의 새로운 명소(名所)로 탈바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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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분위기의 갤러리와 레스토랑, 술집 그리고 콘도빌딩들이 줄줄이 들어서고 있으며, 최근엔 할리우드 여배우 애나 해서웨이의 집이 방송돼 유명세(有名稅)를 타기도 했다.


 

덤보 페스티벌은 다른 페스티발처럼 시끄럽지 않고 이색적인 볼거리들이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양한 거리 공연들이 펼쳐지고 레스토랑과 바들은 젊은 에너지로 넘쳐났다.


 

미국인 커플인 데이즈(32)와 제나(30)씨는 “매년 이 페스티발에 오는데 올 때마다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아티스트 들이 만든 그림들, 조각품, 수공예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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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중 뉴욕의 한인무용가 김영순 화이트웨이브 예술감독이 존 라이언 씨어터에서 제14회 덤보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덤보댄스페스티벌은 뉴욕을 대표하는 5개의 무용댄스페스티벌 중 하나로 미국 전역에서 75개 무용단체가 참가했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정정인(37) 씨는 “브루클린 덤보 지역이 아직 한국 미디어에 많이 소개되지 않아 좀 낯설고 위험한 지역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덤보 페스티벌은 브루클린이 생소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해주는 특별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스로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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