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아이, 데이케어 시설 에서 사망

 

밴쿠버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면서 캐나다 최고의 교육 환경을 자랑하지만 아동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시로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캐나다에서 제일 높은 아동 빈곤률과 보육 프로그램 미비 등 높은 데이케어 비용과 시설 부족을 지적하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아동 보호 시설에서 아이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부모가 "BC주의 아동 보호 프로그램은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직격탄을 던졌다. 주인공은 밴쿠버 이스트에 거주하는 셸리 셰퍼드(Shelley Sheppard)와 크리스 사이니(Chris Saini) 씨로, 이들의 16개월 된 아들이 지난 주에 보호 시설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사망한 아동을 보호하고 있던 곳은 베이베 맥스(Baby Mac's)라는 곳인데 정식 데이케어 자격을 갖추지 못한 곳이다. 그러나 보호 아동 숫자가 2명을 넘지 않을 경우 불법은 아니다. 셰퍼드 씨와 사이니 씨 부부는 "워낙 아동 시설이 부족하다보니 시설 조건을 꼼꼼히 살펴볼 여유가 없다. 어디든 자리만 나면 아이를 등록시키는 부모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com)에서는 이들 가족을 위한 모금이 시작되었다. 많은 밴쿠버 부모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보이면서 일주일만에 무려 7만 2천 달러가 모였다. /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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