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fare-wine-store.jpg


와인 판매코너가 준비된 어반 페어 내부 모습


 


시청, 'BC 리코어와 가까워' VS 판매자, 'BC 와인 판매는 규정 예외'


 


            


‘마트 내 주류 판매’ 일환으로 ‘식품 코너에서 BC주 산 와인 판매’가 허가된지 3개월이 지났다. 그러나 7월 현재, 와인 코너를 운영 중인 그로서리가 BC주 전체에서 단 한 군데 뿐이라 주민들의 의아심을 낳고 있다. 현재 와인을 살수 있는 지역은 시행 첫 날인 4월 1일부터 판매를 개시한 사우스 써리 지역의 세이브온 푸드 지점 뿐이다. <본지 4월 2일 기사 참조> 


 


그런데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그로서리 한 곳이 주정부와 와인협회(BC Wine Institute) 허가를 받고도 정작 시청의 허가를 받지 못해 와인 판매를 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버니 스트리트(Alberni St.)에 위치한 어반 페어(Urban Fare) 지점이다. 


 


시청이 문제 삼고있는 점은 다른 주류 판매점과의 거리다. 주정부는 마트 내 주류 판매를 허가하며 ‘다른 판매처와 최소 1 킬로미터의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규정을 세웠다.


 


그러나 ‘BC주 와인 판매’는 예외로 두었는데, 시청이 자체적으로 이 거리 규정을 계속 적용시키고 있는 것이다. 어반 페어는 뷰트 스트리트(Bute St.)에 위치한 BC 리코어 지점과 매우 인접해 있다. 


 


밴쿠버 시청 측은 “이 가게는 와인 판매를 개시하는 순간 그로서리가 아닌 주류 판매점으로 분류된다. 이후 규정에 어긋나는 점이 없는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반면 와인협회 측은 “시청이 끝내 허가하지 않을 경우 다른 그로서리 지점과 라이센스 협의를 시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반 페어의 모회사인 오버웨이티아(Overwaitea Food Group) 측은 “그로서리 내 주류 판매는 주민 지지를 받아 결정된 사안이다.


 


지자체들이 이 결정을 존중하고 협조해 주기 바란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