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per--878x494.jpg

노스밴을 방문해 부동산 투기 대책을 발표한 하퍼 총리


 


지난 12일(수), 하퍼(Stephen Harper) 총리가 노스 밴쿠버를 방문해 선거 캠페인을 이어갔다.


 


이 날 그가 가장 강조한 공약은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 통계와 이들이 캐나다의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자세히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현지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 투자자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며 “이들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문제다.


 


주민들이 내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연방 정부가 나서서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요 국가들은 이미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율을 통계내고 있는데 캐나다만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퍼 총리 공약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UBC 대학의 정치과학 교수 맥스 카메론(Max Cameron)은 “유권자들이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부분을 건드린 것은 현명한 선거 전략처럼 보인다. 


 


그러나 총리 입장에서 내세우기 쉬운 공약이었다”고 평했다. 지리학 교수 데이비드 레이(David Ley)는 “이같은 사안은 연방 정부가 아닌 주정부가 해야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