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 기사 댓글 톱10 선정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4-2.jpg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귀여운 침입자들’에 관한 댓글이 뉴욕타임스에서 가장 뜨거운 반향(反響)을 올린 게시물로 선정됐다.

 

뉴욕타임스가 18일 한주간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톱 10 댓글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1위는 최근 BBC방송이 부산대 로버트 켈리 교수와 ‘박근혜 탄핵’ 관련 화상 인터뷰를 할 때 일어난 방송사고에 관한 댓글이 선정됐다.

 

미니애폴리스의 독자 에밀리는 “우리 엄마는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직장에 데려간 이야기를 종종 해준다. 엄마는 나를 회의실에 있도록 하고 일하는 동안 조용히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라고 했다. 혼자서 있으라는 말에 화가 난 나는 회의실 창문에 “난 이가 있어요”라고 써붙여 엄마 동료들 모두가 보도록 했다. 아이들이란 예측불가능한 존재다“라는 댓글을 올렸다.

 

‘귀여운 침입자들’ 소동은 미국 출신의 캘리 교수가 지난 10일 BBC와 탄핵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인터뷰 하던중 딸 메리언(4)이 보행기를 탄 아들 제임스(9개월)가 차례로 들어와 인터뷰를 방해하는 장면으로 생방송 동영상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2.jpg

 

 

장면#1 노란색 스웨터를 입은 매리언이 천진난만하게 어깨춤을 추면서 다가오자 당황한 아빠는 한손으로 밀어냈다. 그러나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들까지 보행기를 밀면서 들어오자 체념하듯 두 눈을 감는 불쌍한 아빠...

 

 

3.jpg

 

5.jpg

 

 

장면#2

뒤늦게 아이들이 들어온 것을 안 한국인 엄마가 몸을 날리듯 뛰어들어와 완벽한 코너링을 하며 두 아이를 잡아 끌고나가자 매리언은 “엄마 왜 그래?”라고 한국말로 빽빽 소리치고 이 와중에 침대위의 책이 우당탕 떨어지고..뒤에서 일어나는 소동에 아빠는 한국을 북한이라고 더듬다 사과하는 등 멘붕 수준. 그가 말하던 ‘한반도의 예측 불가능한 상황’은 자신의 모습이 되버렸다.

 

 

7.jpg

 

 

장면#3 두 아이를 끌고 나갔지만 상황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매리언이 울며 소리치는게 들리고 나갔던 엄마는 모니터에 안잡히도록 포복하듯 옆으로 누운채 팔을 뻗어 열린 방문을 닫았다.

 

 

9.jpg

 

 

켈리 교수는 “인터뷰 전에 방문을 잠그지 않은 내 실수 때문에 방송사고를 일으켰다”며 BBC측에 정중한 사과 메일을 보냈다. 그는 두번 다시 인터뷰 섭외가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BBC측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아빠를 방해하는 장면을 페이스북에 올릴 수 있도록 요청했고 결국 조회수 8400만회의 세계적인 히트를 치게 됐다.

 

BBC의 줄리아 맥팔레인 프로듀서는 “생방송 도중 아이들이 끼어들었다. 사랑스러운 순간”이라고 트위터에 올렸고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도 “여기에 거짓 뉴스는 없다”며 영상을 링크하는 등 최고의 화제를 모았다.

 

켈리교수의 귀여운 딸 메리언은 단숨에 유명인사가 되었고 이들 가족은 닷새뒤에 BBC의 정식 인터뷰를 하고 세계 많은 매스컴들이 취재하는 등 스타가족이 되었다.

 

 

2017-03-15_02;31;51.jpg

이상 BBC TV 캡처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흑인이 마약하면 범죄, 백인이 마약하면 치료” 네티즌 비판

 

‘귀여운 침입자들’에 이어 뉴욕타임스 선정 댓글 2위는 한 농장에서 아편 중독으로 아이 두명이 사망하고 한 아이는 약물 과용 치료를 받는다는 기사에 관한 댓글이었다.

 

마이크 랭허스트 타임스 페이스북에 “흑인이 마약을 하면 감옥인데 백인이 하면 지식이나 도움이 주어진다. 난 먼저 우리가 권리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댓글 3위와 4위는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정책에 따른 수정 행정명령을 하와이와 메릴랜드 연방법원이 중단판결을 내린 것에 대한 대조적인 입장이었다.

 

워싱턴의 에어리쉬는 “미국의 정책을 비선출직 판사가 결정해선 안된다. 우리는 비선출직 판사들이 대통령의 정책을 노골적으로 대신하는 경우들을 너무나 많이 봤다. 그들은 전문가나 행정가가 아니라 그냥 길에서 만나는 보통사람에 불과하다.”

 

그러나 위스컨신의 엘렌 듄은 “사실을 기억하는게 중요하다. 9.11이후 무슬림 6개국 출신 어떤 이민자들도 미국에서 테러행위를 저지른 적이 없다. 보스턴마라톤 테러범들은 체첸에서 왔고 올랜도와 찰스턴의 테러리스트들은 미국서 태어났다. 테러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강력한 정보(트럼프는 계속 관련 예산을 깎고 있다)와 이곳에서 성공을 위해 정착하려는 이민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자유의 여신상이 표현하는 미국의 가치들을 생각해보라. 우리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
  1. 4-2.jpg (File Size:53.9KB/Download:21)
  2. 2.jpg (File Size:53.3KB/Download:20)
  3. 3.jpg (File Size:67.7KB/Download:21)
  4. 5.jpg (File Size:52.9KB/Download:22)
  5. 7.jpg (File Size:53.2KB/Download:18)
  6. 9.jpg (File Size:49.5KB/Download:23)
  7. 2017-03-15_02;31;51.jpg (File Size:63.9KB/Download:2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