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포트 맥 산불 위기 극복, 성공적인 2년’ 자평

‘재정적자, 부채 규모’ 우려 시각도 동반 급증

 

news_img1_1494874205.png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주 금요일 노틀리 주수상의 NDP가 2015년 5월 역사적인 총선 승리 이후 집권 2년을 보내고 3년 차를 시작했다.

야당은 국제 유가 폭락 이후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앨버타 경제에 노틀리 주정부가 잘못된 대응책을 구사하고 있다며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탄소세로 상징되는 기후변화 플랜, 사상 최대 적자 재정운용과 부채 규모 등 앨버타의 경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며 보수 세력의 통합을 통해 차기 총선에서 NDP 정권을 끌어 내리려 하고 있다.

그러나, 노틀리 주수상의 자체 평가는 이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틀리의 NDP는 최악의 경기 침체를 방어하기 위해 최대한의 자본 투자를 통한 경기부양으로 앨버타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재정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공공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는 등 앨버타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 주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포트 맥 산불 1주년을 맞아 포트 맥을 다시 찾은 노틀리 주수상은 “우리 정부는 모든 정책 결정의 최우선 순위에 앨버타 시민들을 놓고 있다. NDP정권의 출범 이유이며 존재의 근거”라고 밝히며 “이런 노력으로 인해 최악의 경기 상황 속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의 시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야당의 주장과 달리 NDP정부는 킨더 모건의 트랜스 마운틴 등 2개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승인해 냈으며 최저 임금 인상, 대학 등록금 동결, 캘거리 SW 순환로 착공, 기후변화플랜과 탄소세 리베이트, 약탈적 페이데이 론 개선, 차일드 택스 베네핏 인상 등 그 어느 정권보다 많은 일을 해오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여성, 소외계층,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강화로 사회적 유대 관계를 보다 강화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2년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의 적자 재정과 최대 규모의 부채 양산으로 인해 앨버타의 미래 성장 동력을 훼손한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서도 경기 회복 시 균형재정 달성과 부채 상환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대규모 투자, 적자 재정운용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임을 고수했다.

모든 정책 결정을 앨버타 시민들의 입장에서 결정하겠다는 노틀리 주수상의 고집과 자신감이 집권 3년 차를 맞는 NDP가 어디로 갈 것인지 분명히 보여 주고 있다. (서덕수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