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브리지와 인근 식당가에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테러가 발생한 직후 시민들이 머리에 손을 얹고 현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올해 들어 영국에서 세 번째 발생한 이 테러로 최소 7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로이터=연합뉴스]

 

런던보다 비교적 안전

 

영국 런던에서 테러가 계속되며 연이어 세계를 놀라게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다운타운의 안보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테러 소식을 전해 들은 밴쿠버 주민들 일부가 불안을 느끼며 밴쿠버의 치안 시스템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밴쿠버는 대도시 중 치안이 매우 안정된 편이나 그랜빌 스트리트(Granville St.) 등 유흥주점들이 밀집된 곳에서는 늦은 밤과 새벽 시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주로 사소한 다툼에서 시작된 갈등이 몸싸움으로 번져 부상자가 발생하며 심한 경우 칼부림이나 총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일들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바워치(BarWatch)라는유흥가에 집중된 안보 프로그램이 도입되었다. 커티스 로빈슨(Curtis Robinson) 공동 대표는 "현재 밴쿠버의 치안 시스템은 런던과 비교해 뛰어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캐나다의 테러 위협 노출도는 '보통(Medium)'인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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