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에 치러진 41대 BC주 총선 이후의 첫 의회 소집이 다가온 가운데, 아직 여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BC자유당의 새로운 전략들이 하나 둘 씩 밝혀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의 개원 연설(Throne Speech)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중 지난 20일(화) 지역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전기차 권장 프로그램과 그 예산 규모다. 몇 해 전부터 전기차 권장을 꾸준히 해 온 BC 자유당의 새로운 계획은 '앞으로 5년 동안 4천 3백여 전기차 충전소를 새로이 설치하는데 5천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이중 3천 8백만 달러는 전기차 한 대를 완전히 충전하는데 5시간이 걸리는 2급 충전소를 짓는데 투입되며, 나머지 1천 2백만 달러는 30십 분만에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소를 짓는데 투입된다.

 

소식이 전해진 후 감지되는 반응은 놀라움이다. 선거 중 공약된 내용이 아닌데다가 선거 전에 집권당으로서 이와 같은 내용이 논의 중이라고 밝힌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전혀 예상되지 못한 내용이 개원 연설에 포함된 이유는 '야당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 증대는 녹색당의 선거 공약이었다. 녹색당과의 공조를 선언한 신민당(NDP)에 통치권이 넘어갈 것으로 많은 이들이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두 야당의 공약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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