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를 비롯해 BC주의 많은 희귀질병 환자를 위해 꼭 필요한 고가의 신약을 BC주 의료보험으로 커버해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인 SFU 학생 정유석 씨는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atypical Hemolytic Uremic Syndrome )이라는 희소병에 걸렸지만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한 고가의 치료제, Soliris가 의료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아 김대건 성당 신도 중심으로 주정부에 의료보험에 포함 시켜 달라는 청원 서명 운동을 펼쳤다.(본지 11월 6일자 '한인 부모, 주정부에 희귀병 치료 지원 청원 운동' 기사)

 

환자 가족과 관련 단체의 적극적인 노력에 대답하듯 BC주의 애드리안 딕스(Dix) 보건부 장관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Soliris 약 값을 보험으로 커버 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단, 해당 약에 대한 의료보험 커버는 담당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위중 상태를 판단해 사례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의료보험 권리 단체인 Better Pharmacare Coalition(이하 BPC)는 21일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고 나섰다. BPC 사무총장인 개니비 바힌더 박사는 "딕스 장관과 BC주의 훌륭한 의약보험 프로그램(BC PharmaCare Program)이 생명을 살리는 약을 지원하는 쪽으로 선택해 기쁘다"며 "고액의 치료제가 많은 부담이 되는 것을 아는데, 장관이 열린 마음으로 환자의 고통을 귀담아 들어준 것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정유석 씨의 아버지인 정병국 씨는 "청원 서명 운동 결과물을 랭리와 써리 지역 주의원을 통해 주정부에 전달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사들이 모여 혜택을 받을 환자들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약값을 의료보험으로 지원 받을 수 있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