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스 안전관련 의식조사

 

리서치 전문회사 입소스가 글로벌 뉴스의 의뢰로 진행한 연말 특집 안전 관련 여론 조사에서 북한이 가장 캐나다에 위협적인 위험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북한을 가장 주요한 위협(major threat)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40%로 나타나 다른 위협들에 비해 최고 수준이었다. 북한에 이어 ISIS와 알카에다 같은 테러조직이 같은 수준인 39%였다. 그런데 캐나다 자생적인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에 대해 주요한 위협으로 느끼는 비율도 33%나 나타났다. 이는 정치적 극우 또는 극좌파나(26%), 이란(19%), 시리아(19%) 러시아(12%)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반대로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고 보는 비율에서 북한 7%로 ISIS와 같은 수치로 알 카에다와 같은 테러조직(6%)이나 자생적인 극단주의 테러리스트(5%)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중간 이상의 위험하다고 느끼는 비율로 보면 북한은 73%로 ISIS의 74%에 비해서는 낮지만 여전히 캐나다인에게 가장 위협적인, 그중 가장 위험하게 느끼는 대상으로 인식이 됐다.

 

이런 결론이 나오게 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캐나다의 언론이 KOREA에 대해 한국보다는 미국과 북한의 대립관계 또는 북핵 위주로 보도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북한관련 기사 취급을 미국의 시각을 그대로 반영하는 입장이고 한국에 관해서는 거의 보도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KOREA라는 검색어를 구글 캐나다 언론 검색으로 확인하면 북한이나 북핵, 북 미사일, 그리고 트럼프와 김정은의 막말 주고 받기 위주로 상위에 뜨고 있다. 반면 한국 관련 뉴스는 상위권에 전혀 나타나지도 않고 있다.

 

현재 캐나다는 서구권 국가 중에 북한과 수교를 하고 있는 몇 안되는 나라이며 사실상 미국과 북한의 공식적인 대화 채널이 막혔을 때 간접적으로 양쪽의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연방 정부차원에서 북한과의 수교 관계나 평화 중재자로의 역할에 대해 전혀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있어 한반도 특히 북핵이나 북한 미사일 실험에 대한 캐나다의 역할에 대해 전혀 국민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입소스의 안전 관련 조사에서는 공공장소별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도 질문을 했다. 이에 따르면 22%의 캐나다인이 공공장소가 작년보다 덜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이 수치는 작년과 같은 수치다. 단 더 안전해졌다고 느끼는 비율은 2016년 8%에서 올해 7%로 1% 포인트 감소했다.

각 공공장소 중에서 식당에서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율이 가장 높앗다. 38%가 매우 안전하고 55%가 안전하다고 대답을 해 안전하지 않다의 5%와 전혀 안전하지 않다의 1%에 비해 절대적으로 앞섰다. 다음으로 안전한 공공장소는 극장, 정부 청사, 종교시설, 체육시설 순이었다.

 

대중교통에 대해서는 17%가 매우 안전, 57%가 안전하다고 생각했지만 19%는 안전하지 않고 7%는 전혀 안전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가장 안전하지 못한 공공장소로 꼽힌 곳은 고층빌딩이었다. 22%는 매우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52%가 안전하다고 생각했지만 반대로 21%는 안전하지 않고 6%는 전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또 이들 공공장소에 대해 작년과 비교해 대체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율에서 하락한 장소는 체육시설로 78%에서 77%로 1% 포인트 하락했다. 나머지 장소들은 작년도바 안전하다는 비율이 그렇지 않다는 비율보다 모두 상승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