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한인타운 인근에 부착

 

 

Newsroh=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imagejpeg_1.jpg

 

 

뉴욕의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 ‘김정은 광고’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 광고는 뉴욕 베이사이드의 앨리폰드 파크 앞에 있는 Q27 시내버스 정류장에 있는 광고판에 올려졌다. 73애버뉴와 스프링필드가 만나는 이곳은 행정구역상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오클랜드 가든스라는 타운에 있다.

 

광고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른손을 들고 활짝 웃는 흑백사진을 싣고 가슴 부위엔 ‘DEAR LEADER(경애하는 지도자)’라는 흰 글씨를, 아래엔 검은 글씨로 ‘OH DEAR, LEADER(오 저런, 지도자여)’라고 단어의 배열을 달리해 풍자(諷刺)하고 있다.

 

이 광고는 영국의 유명 언론인 파이낸셜 타임스가 낸 것으로 광고 하단엔 ‘Don't settle for black and white. For the full perspective, turn to the FT.(흑백논리로 만족하지 마라. 충분한 관점을 위해 파이낸셜타임스를 보라)는 글과 해당 언론 웹사이트 주소를 명기했다.

 

 

20180123_092638.jpg

 

 

인근 주민 김현태씨는 “며칠전 우연히 지나다 봤는데 왜 이런 한적한 타운에 광고를 올렸는지 모르겠다”면서 “광고문구에 흑과 백이라고 쓴 것을 보니 서방세계에서 흑 또는 악의 상징이 되어버린 북한 지도자를 이용해 자사 트래픽을 올리려는 다소 유치한 홍보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1888년 영국에서 창간된 경제전문 매체로 유럽 주요 국가들과 미국에서 일간지로 발행되고 있다. 지난 2015년엔 일본 니혼게이자이에 매각된 후 디지털판 광고를 늘리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공식 페이스북에도 ‘흑백논리로 해결하지 마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트럼프와 시진핑 등 주요국 정상들을 통해 홍보하는 게시물(揭示物)이 올라 있다.

 

뉴욕에 ‘김정은 광고’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1월에 뉴욕타임스에 미국의 노동법개혁을 촉구하는 로비단체 ‘CUF(Center for Union Facts)’가 ‘김정일-김정은 부자’ 사진을 이용한 광고를 올린 바 있다.

 

또 2013년 6월엔 맨해튼 남단 한 건물벽에 보드카 선전 광고로 실린 적이 있다. 폴란드 보드카 제조사(WODKA VODKA)가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빌보드 광고는 보드카 병을 미사일처럼 풍자하고 김정은 위원장을 닮은 대역 모델을 이용했다.

 

같은 해 9월엔 북한 방문도 여러 차례 한 NBA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피스타치오 광고에 역시 ‘김정은 대역모델’과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imagejpeg_0.jpg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김정은 광고’ 깜짝..뉴욕 한복판 등장 (2013.6.13.)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2626

 

 

 

 

  • |
  1. imagejpeg_1.jpg (File Size:123.7KB/Download:35)
  2. 20180123_092638.jpg (File Size:156.3KB/Download:38)
  3. imagejpeg_0.jpg (File Size:153.6KB/Download:3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