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와이너리 내부. [사진 BC VQA]

 

BC산 와인 수입 즉시 금지 

"BC가 먼저 공격했다" 주장

 

트랜스 마운틴 송유관 확장 공사를 두고 갈등을 벌이는 BC주와 알버타주 사이에 싸움이 커졌다.

 

알버타주는 6일 BC에서 생산된 와인의 수입을 즉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레이철 노틀리(Notley) 알버타주수상은 주의회에서 발표한 기자회견에서 주민들에게 BC산 와인 보다 알버타산 맥주를 사달라며 주류 유통을 담당하는 알버타주 공기업 주류게이밍공사(AGLC)가 BC산 와인을 사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AGLC는 알버타에 유통되는 BC산 주류 규모가 1720만 병, 금액으로는 7000만 달러에 육박한다고 추산한다.

 

BC주정부가 트랜스 마운티 송유관 확장 공사 반대 뜻을 지난 주 밝히자 알버타주는 "법대로 하자"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6일 오전에도 노틀리 수상과 통상부장관은 "송유관 완공을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할 것"이라며 BC주정부가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강력한 보복 조치가 있을 것을 시사했다.

 

노틀리 수상은 BC주의 송유관 설치 반대를 '공격'이라고 부르며 알버타가 먼저 공세를 펼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BC주가 알버타와 캐나다 경제를 인질로 삼고 있다고 비판하며 연방정부가 나서서 BC정부의 송유관 공사 방해를 막도록 할 모든 준비가 돼있다고 주장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