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패틀로 대교 조감도(BC주정부 제공)

 

2023년 개통 예정

14억 달러 소요 예상

정부 관리

 

기존 대교를 개보수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 다리를 지을 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던 패툴로 대교가 새로 짓는 쪽으로 결정됐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16일 오전 9시, 노후된 패툴로 대교(Pattullo Bridge)를 철거하고 13억 7700만 달러를 들여 새로 다리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주정부는 올 봄에 경쟁입찰을 통한 자격 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가고 2019년부터 착공을 한 후 2023년에 완공을 시킨다는 계획이다. 

 

d74386a3e39be0f25badbe3e048d9cf8_1518807860_8609.jpg
(주정부 제공)

 

새 대교는 4차선으로 현대의 안전기준에 맞춰, 중간에 안전 분리대를 설치하고 자동차나 화물차가 충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차 폭도 넓힐 에정이다. 또 대교는 도로 양쪽 편에 차선과 분리된 보행자와 자전거 전용도로도 갖추게 된다. 

 

이외에도 뉴웨스트민스터의 이스트 콜럼비아 스트리트와 대교로 진출입이 쉽도록 연계시킬 예정이며, 또 써리의 하이웨이 17번 서향 도로에서 다리로 올라오는 새로운 램프도 설치할 예정이다.

 

호건 수상은 하루에도 수 많은 통근자가 오가는 중요한 다리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믿고 다닐 수 있도록 새로 건설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호건 수상은 "BC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교통시설이 보다 안전하고 주민들의 이동에 기여하도록 만드는 일이 정부의 일"이라며 "패툴로 대교를 교체함으로써 주민들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으며, 동시에 지역 근로자에게 좋은 일자리도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패툴로 대교 교체 프로젝트는 BC주 단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대교의 소유와 운영, 그리고 보수도 모두 주정부가 관장할 예정이다.

 

클래어 트레베나 주 교통인프라 장관은 "주정부가 소유와 관리를 맡음으로써 대교를 이용하는 모든 주민들이 차를 운전하던, 자전거를 타던, 걸어서던, 보다 안전하고 쉽게 뉴웨스트민스터와 써리 사이를 오갈 수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셀리나 로빈슨 주 지방행정주택부 장관도 "메트로밴쿠버 각 자치시의 시장과 시민들과 관련한 일에 협력을 하고 있다"며 "이 대교에 대한 소유와 주도권을 갖게됨으로써 해당 지역의 가장 큰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존 대교는 1937년에 개통된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원래 패툴로 대교의 수명은 50년이었지만 30년 연장됐었다. 따라서 2017년에 수명이 다 한 셈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