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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주민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AFP=뉴스1

 

26일부터 아프리카 남부 지역 출발자 입국 제한

남아공, 에스와티니, 레소토, 짐바브웨 등 7개국

한국 포함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 입국 금지 조치

 

기존의 코로나19 백신을 무력화 시키는 새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빠른 속도로 전파됨에 따라 연방정부가 새로운 입국 금지 조치를 즉각 발표했다.

 

연방 보건부는 26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Omicron variant)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내년 1월 31일까지 캐나다에 도착하기 전 최소 14일 이내에 사우스아프리카공화국, 에스와티니, 레소토, 보츠와나, 짐바브웨, 모잠비크, 나미비아 등의 국가에 있었던 모든 방문자에 대해 입국 제한을 실시한다.

 

캐나다 거주자가 아닌 모든 외국 국적자는 입국이 금지된다. 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는 백신 접종 완료 여부나 확진 경력에 상관없이 강화된 검사와 자가격리 조치 대상이 된다.

 

구체적으로 캐나다 도착 72시간 전에 제3국에서 PCR 음성 검사를 받아야 한다. 캐나다에 도착해서는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도착 후 8일과 14일에 다시 검사를 받게 된다.

 

이외에도 캐나다 도착 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 시설에 있어야 하며, 도착해서도 14일간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도착 전에 자가격리 계획서도 제출해야 한다. 

 

26일 세계보건기구(WHO)는 긴급회의를 열어 새 변이를 오미크론이라 명명하고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에 이어 5번째 우려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했다. WHO는 이 변이가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재감염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HO는 현재의 유전자 증폭 검사, PCR 테스트로 오미크론을 검출할 수 있다며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분석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도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하며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의 위험성을 지녔다고 경고했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후 오미크론 변이 관련 해외유입상황 평가 관계 부처회의를 긴급 개최해 오미크론 변이 대응방안으로 "11월 28일 0시부터 남아공 등 8개국을 방역강화국가, 위험국가,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하고, 항공기 탑승 제한과 입국 과정에서의 임시생활시설격리 및 PCR 검사 강화를 통해 유입가능한 전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캐나다 입국 금지 국가 이외에 나미비아도 포함됐다.

 

27일 현재 미국, 오스트리아,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이스라엘, 싱가포르, 일본, 스위스 등도 남부 아프리카 지역 항공편 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내렸다.

 

네덜란드는 오미크론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 이전에 들어온 항공기 승객 중 61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이 나면서 비상이 걸렸다.

 

연방 보건청은 26일 발표 때까지 아직 오미크론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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