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나 이어져 온 연방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두번째 당권 도전에 나선 에린 오툴(Erin O’Tooles)은 강력한 라이벌 피터 멕케이를 누르고 당 대표에 당선되었다. 오툴은 19,271 표를 얻어 57%의 지지를, 멕케이는 14,528 표를 얻어 43%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해 총선에서 패배 후 사임의사를 밝힌 앤드류 쉬어 전임 대표의 뒤를 이을 대표 경선에는 4명의 후보가 참가 했다. 오툴은 2차 투표에서 탈락한 데렉 슬로안 3차 투표에서 탈락한 레슬린 루이스의 지지를 얻었다.
정권탈환을 위해 중도층을 공략해 외연확장을 강조한 점도 승인 중에 하나가 되었다.
이번 경선에서 피터 멕케이는 대서양 연안주에서 강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주에서는 오툴이 앞서 나갔다. 앨버타 주에서 오툴은 2,242표를 멕케이는 1,158표를 얻었다.
1973년 퀘벡주 몬트리얼에서 출생한 오툴은 공군에서 헬기 조종사로 12년 복무, 대위로 전역 후 기업 변호사로서 10년 일했다.
2012년 토론토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어 정계에 발을 디딘 오툴은 3선 의원으로 쉬어에 이어 보수당을 이끌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보수당 문호는 열려 있다고 강조한 오툴은 “당의 화합과 보수당 원칙을 받들어 트뤼도 정부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집권당의 실정과 부패를 끊임없이 지적해 더욱 단합하고 번영하는 캐나다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툴 대표는 오타와에서 가진 첫 공식 회견에서 성소수자와 동성 결혼 그리고 낙태에 대한 지지 의사도 분명히 밝히며 보수당의 다양성을 통해 지지자들을 더 넓혀 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전임 쉬어 대표보다는 유연한 노선을 택한 오툴 대표는 오툴 대표는 과거 보수당이 최신 흐름에 능동적인 대처를 못했다고 시인하며 이제는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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