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q5cJIAKe_a36ea48e8c845cb6

작년 9월 22일,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한 아파트 주변을 경찰이 통제를 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4일, 6일 글렌 드라이브 선상서 2건

써리와 메이플릿지서도 총격 사건이

 

2024년 새해가 밝자마자 메트로밴쿠버 곳곳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하고, 특히 캐나다 한인 중심지인 코퀴틀람에서는 3일 연속 총격 사건에 20대가 사망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IHIT)는 지난 6일 코퀴틀람 글렌드라이브와 웨스트우드 스트리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피해자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을 인계 받아 7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6일 오후 4시 14분에 발생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생명에 위태로운 정도의 총상을 입은 생명에 지장이 있는 부상을 당한 코퀴틀람에 거주하는 21세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결국 이 남성은 총상으로 숨을 거뒀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했으나, 가족의 요청에 의해 성명을 발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통행량이 많은 지역에서 발생했지만, 특정 상대를 노린 범죄로 일반 시민에게는 위험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이번 사건과 최근 일어난 일련의 총격 사건에 대한 제보를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일 ihitinfo@rcmp-grc.gc.ca로 받고 있다며 시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사건 이전 지난 4일 오후 3시경에도 900미터 정도 떨어진 존슨 스트리트와 글렌 드라이브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지역은 코퀴틀람센터 쇼핑몰에 접한 북서지역으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어서 충격을 더했다.

 

또 이 사건이 일어나고 다음날인 5일 오후 10시 30분에 버크 마운틴 주거지 북서쪽인 데비드 에비뉴와 미첼 스트리트(Mitchell Street)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전날 발생한 총격 사건과 연계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그런데 다시 6일 총격 사건이 발생했고, 사망자까지 나오는 등 코퀴틀람에서 3일 연속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코퀴틀람에 대한 치안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새해 첫 주의 총격사건이 코퀴틀람에만 국한되지 않고, 주변 도시에서도 발생해 메트로밴쿠버 전체의 치안 불안감을 일으켰다.

 

지난 5일 오전 12시 35분에 트라이시티와 가까운 메이플릿지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248 스트리트와 듀드니 트렁크 로드(Dewdney Trunk Road)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현장에 부상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써리에서는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10시 4분에 92에비뉴 18900블록에서 총격 사건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19세 남성이 총상을 입은 것을 확인했다.

 

한편 작년 9월 22일 마약 수사를 위해 용의자의 집에 출동했다가 1명의 경찰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은 글렌 드라이브와 파이트리가 만나는 한 아파트에서 일어났다. 6일 살인사건이 발생한 곳에서 불과 200여 미터 밖에 안 떨어진 곳이다.

 

당시 릿지메도우RCMP는 마약 수사를 위해 코퀴틀람의 문제의 아파트에 출동해 수색을 하려다 용의자의 갑작스런 총격에 참변을 당했다. 

 

또 지난 12월 22일에는 바로 서쪽 옆 블록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소요 사태가 발생해 경찰차 수 십 대가 출동해 더 하이 스트리트와 패시픽 스트리트 구간의 한 블록을 봉쇄하며 주변 주민들을 한 때 공포에 떨게 했었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317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목요일부터 눈 예보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1.
9316 캐나다 올해 BC주민 가장 큰 관심 사항 순서를 보면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0.
9315 캐나다 캐나다, 11월 대 한국 상품교역 적자 3억불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0.
» 캐나다 새해 벽두 코퀴틀람 3일 연속 총격에 사망자까지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9.
9313 캐나다 제대로 된 한국 만들기 위해 꼭 챙겨야 할 서류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9.
9312 캐나다 12월 BC주 실업률 전달보다 0.3%P 오른 5.6%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6.
9311 캐나다 코퀴틀람 대낮 번화가서 벌어진 뻔뻔한 총격사건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6.
9310 캐나다 BC주 4인 가구라면 조만간 200달러 이상 통장에 꽂힌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6.
9309 캐나다 밴쿠버경찰, 4일부터 바디캠 착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5.
9308 캐나다 로저스 무약정 통신요금 인상, 월 9달러 추가 부담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5.
9307 캐나다 밴쿠버, 안전하지도 그렇다고 위험하지도 않은 도시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5.
9306 캐나다 올해 메트로밴쿠버 각 도시 재산세 기준 주택가격은?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4.
9305 캐나다 재산세 주정부 세금 경감액 작년과 같은 수준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4.
9304 캐나다 인종 가리지 않고 걸려오는 중국어 목소리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4.
9303 미국 미국, 멕시코 국경 4곳 다시 연다…"불법이민 감소" 라이프프라자 24.01.03.
9302 미국 플로리다에서 '민주당 우세'는 옛말, 공화당 '강세' 지속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9301 미국 올랜도 중앙통 매직 경기장 이름 '기아 센터'로 바꿨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9300 미국 올랜도-탬파 ‘브라이트 라인’ 고속철 건설 현실화 눈앞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9299 미국 식당 회원 가입비가 1만 달러? 마이애미 스시집 화제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9298 미국 멕시코 접경 남부 국경, 하루 평균 1만명 불법 월경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