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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통계청의 식품물가 그래프.

 

10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3.1% 상승

BC를 포함 많은 주들 렌트비 9% 이상

 

2년 가깝게 이어지는 높은 식품비와 주거비로 캐나다 서민들이 고통을 이어가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를 보면 1년 전에 비해 3.1% 상승했다. 지난 6월 반짝 2%대로 낮아진 이후 다시 상승했다가 올해 들어 2번째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번에 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크게 하락한 이유는 바로 주유비 가격이 작년 10월 대비 7.8%나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년 높은 물가상승률로 인한 기저효과가 더 큰 요인이다.

 

이렇게 소비자물가지수가 한 풀 꺾였고, 식품비물가도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10월 연간 식품비 물가지수는 5.4%로 나타났다. 그나마 신선야채가 5% 상승률에 그치면서 식품비 물가가 전달 상승률보나 낮게 유지한 셈이다. 또 2021년 11월 4.7% 상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는데에서 만족을 해야 할 정도다. 그러나 전체소비자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는 계속 이어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물가가 하락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용역 물가(Service prices)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용역 물가는 전년대비 10월에 4.6% 올라, 9월 3.9%보다 높아졌다. 이렇게 용역 물가 상승에 부채질을 하는 것은 바로 모기지 이자비용과 렌트비 상승이다. 

 

모기지 이자 비용은 1년 전에 비해 30.5%나 급등했다. 렌트비 지수는 9월에 7.3%, 10월 8.2%로 높아졌다. 주별로 볼 때 노바스코샤주가 14.6%, 알버타주가 9.9%, BC주가 9.1%, 그리고 퀘벡주가 9.1% 등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부추겼다.

 

여행경비는 9월 전년대비 2.2% 하락했지만, 10월 다시 11.3%나 급등하면서 용역물가와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

 

각 주별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BC주는 152.6으로 전달대비 0.1% 하락하고 전년대비 2.7% 상승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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