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0cm 눈폭탄 11만여가구 정전사태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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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에 올 겨울 사실상 마지막이 될 한파(寒波)가 최악의 눈폭탄을 몰고 왔다.

 

14일 새벽부터 뉴욕 뉴저지와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등 8개주가 눈폭풍 ‘스텔라(STELLA)’의 영향으로 폭설과 강풍이 몰아쳤다.

 

눈폭풍은 뉴잉글랜드 일부 지역에 최대 30인치(76cm)이상의 폭설이 예보되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40~50cm의 적설량을 보일 전망이다. 또한 시속 50마일이 넘는 강풍으로 뉴저지와 델라웨어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4개주 주민 11만5천여 가구가 정전(停電)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 지하철은 지상 구간 운행이 중단됐고 맨해튼의 지하 구간에서만 승객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모든 급행 전동차 운행은 중단된 상황이다. 교외와 연결되는 열차(메트로 노스)도 정오 이후에 운행을 중단했다.

 

롱아일랜드 구간과 뉴저지와 맨해튼을 연결하는 PATH 트레인은 운행수를 줄였고 그나마 지연 출‧도착이 되고 있다. 뉴욕~보스턴, 뉴욕-올바니 구간의 암트랙도 현재 운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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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TV에서는 일제히 뉴스특보를 진행중이며 “눈과 바람, 얼어붙은 도로가 극도로 위험하다(snowy, windy, icy condition)”며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뉴욕시는 상대적으로 적은 8인치의 눈이 예상되고 퀸즈 일부에서는 오후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비로 바뀌었다. 기상대에서는 “해안과 가까운 지역에서 따뜻한 대기층으로 불어와 한파를 다소 녹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뉴욕시 북쪽과 서쪽 등 내륙 지역은 영하의 기온으로 폭설이 계속되고 있다. 폭설로 시야가 방해되고 빙판길처럼 변한 도로조건으로 인해 차량 운행은 크게 줄었다. 버스들은 시내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되고 있다.

 

페리호는 스태튼 아일랜드행이 30분 간격으로 출발하고 있으며 시스트릭과 이스트리버 페리는 운행을 중단했다.

 

뉴욕시는 제설(除雪) 작업을 위해 1600대 이상의 제설차량이 동원됐고 28만3천톤의 소금을 비축한 가운데 689대의 소금 살포 차량이 주요 도로를 누비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모든 뉴욕 시민들은 외출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 주 62개 카운티 전부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상근무자를 제외한 공무원들은 재택근무(在宅勤務)를 하도록 지시했다.

 

항공정보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이 시간 현재 뉴욕과 보스턴에서만 5천여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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