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서비스 등 높은 평가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햄버거 패스트푸드 브랜드는 ‘인앤아웃버거(In-N-Out Burger)'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조사업체인 마켓포스인포메이션(Market Force Information)의 패스트푸드 체인 선호도 조사에서 인앤아웃은 79%를 점유했다. 이어 컬버스(Culver's 74%)와 파이브가이즈(Five Guys 70%)가 차례로 상위에 올랐다.

캘리포니아에 본점이 있는 인앤아웃은 재료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체인점을 서부의 몇몇 주에 두고 있다. 오로지 햄버거와 프렌치프라이 그리고 음료만 판매하는 이 체인점은 신선한 채소, 냉장 고기(햄버거내 패티)를 사용하고, 프렌치프라이 역시 냉동감자 대신 생감자를 사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1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선호도 조사는 식당의 음식의 질, 친절성, 서비스 속도, 청결, 그리고 신선함 등을 따졌고, 인앤아웃은 거의 모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주요 햄버거 체인 중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곳은 칼스주니어(44%), 버거킹(41%), 맥도널드(36%) 등으로 전국적인 브랜드들이다. 이는 독특한 메뉴나 경영방식을 추구하는 소규모 햄버거 체인들의 인기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미국인들은 패스트푸드점 중 햄버거 식당을 가장 많이 애용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45%는 조사 실시 전 90일동안 최소 5차례 햄버거 체인점을 들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멕시칸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경우 치폴레가 만족도 57%로 1위를 차지했다, 치폴레는 근래 연이은 식중독 사건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소비자들은 서비스 속도, 음식의 질, 청결도 등에 신뢰를 주었다. 치폴레 외에 모스 사우스웨스트그릴(55%), 엘포요로코(55%) 역시 치폴레와 거의 비등한 점수를 얻었다. 반면 델 타코, 타코존스, 타코벨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피자 체인점 중에서는 마코스(Marco's)피자가 선두에 올랐고, 지난 3년간 연속 1위를 차지한 파파머피스는 간발의 차로 2위로 내려 앉았다. 반면 피자헛, 리틀시저스, 시시스피자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인기 치킨 샌드위치 전문 패스트푸드점 ‘칙필에이’는 치킨 부문에서 선호도 78%로 단연 1위를 차지한 반면 KFC, 처치스치킨, 파파이스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칙필에이는 조사 부문에서 건강 메뉴 옵션을 제외하고는 골고루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특히 친절성에 있어서 여타 경쟁사들보다 뛰어났다.

샌드위치 체인 브랜드의 경우 파이어하우스 서브스가 선호도 77%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파네라브레드와 맥알리스터스 델리, 저지 마이크스가 이름을 올렸다.

파이어하우스 서브스는 음식의 질, 청결도, 친절성, 분위기 등에서 매우 좋은 점수를 받았고, 1위보다 7%가 낮은 파네라브레드는 음식의 질, 건강 메뉴 옵션 부문이 양호한 반면 상품 대비 가격에서 선호도가 매우 낮았다. 샌드위치점 하위권에는 지미 존스, 서브웨이, 아비스 등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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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앤아웃버거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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