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새행정명령도 중단판결

 

뉴스로=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DSC_0858.jpg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반이민' 행정명령도 법원이 퇴짜를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발표한 무슬림 6개국 출신 이민자·난민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의 행정명령이 발효(發效)직전 하와이주 연방지법의 일시 중단 결정으로 제동이 걸렸다. 데릭 왓슨 하와이주 연방판사는 "수반이민 행정명령 수정안이 하와이에 거주하는 무슬림 주민과 관광업계, 외국인 학생, 근로자 모집에 해를 끼칠 것"이라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하와이주는 물론, 미국 전역에 해당되는 것이어서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이 적잖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직후인 1월 27일 이슬람권 7개 나라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불허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으나 시애틀 연방지법으로부터 효력 중단 결정을 받았다.

 

트럼프정부는 포기하지 않고 지난 6일 입국 금지 대상 7개국 중 이라크를 제외한 6개국 국적자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하되 기존 비자 발급자와 영주권자는 입국을 허용하는 다소 완화된 행정명령을 재발동했으나 또다시 벽에 부딪치게 됐다.

 

하와이 주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미국에 입국 가능한 난민의 수를 11만 명에서 5만 명으로 줄이는 것은 연방법에 위배(違背)된다"며 "이 내용이 효력을 발휘하면 6만 명의 난민이 갈 곳을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 더그 친 하와이주 검찰총장은 "새로운 행정명령도 여전히 무슬림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바뀐게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대해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9개 주가 행정명령 시행 중단 소송에 동참한 상태다.

 

트럼프 정부는 행정명령이 종교차별과는 무관하며 미국의 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와이 연방법원 판결이 미국을 나약하게 보일 수 있다"면서 "법과 헌법은 대통령에게 이민을 일시 중단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필요하다면 대법원까지 가겠다"고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미국만 잘 살면 된다” 트럼프 취임사 (2017.1.21.)

‘미국우선주의’ 세계선포문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sge&wr_id=121

 

  • |
  1. DSC_0858.jpg (File Size:68.9KB/Download:2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35 미국 미국인 선호 의류소매점 노스트롬 5년 연속1위 file 코리아위클리.. 17.03.27.
634 미국 주 하원 공화당, 푸드스탬프 수혜자 줄이기 시도 file 코리아위클리.. 17.03.27.
633 미국 월트디즈니, 최저임금 규정 위반으로 배상 판결 file 코리아위클리.. 17.03.27.
632 미국 연방금리 또 0.25 %p 인상 코리아위클리.. 17.03.27.
631 미국 한국민들, "이게 나라냐"에서 "이게 나라다"로 자존감 회복 file 코리아위클리.. 17.03.27.
630 미국 오바마케어 트럼프에 카운터펀치 file 뉴스로_USA 17.03.27.
629 미국 美비자심사 대폭강화 file 뉴스로_USA 17.03.25.
628 미국 反인종차별 영화 ‘빈센트 후’ NYU 상영 file 뉴스로_USA 17.03.25.
627 미국 ‘멕시코 장벽’비용 150억 달러 전망 file 뉴스로_USA 17.03.20.
626 미국 ‘귀여운 방해꾼들’ NYT 최고 반향 file 뉴스로_USA 17.03.19.
625 미국 韓래퍼, 美입국거부 논란 file 뉴스로_USA 17.03.19.
» 미국 트럼프 반이민정책 타격 file 뉴스로_USA 17.03.17.
623 미국 플로리다에 살면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는? 코리아위클리.. 17.03.17.
622 미국 주유소 '와와', 올랜도-탬파 찍고 이제 마이애미로 코리아위클리.. 17.03.17.
621 미국 플로리다 '미국서 가장 살기 좋은 주' 중위권 코리아위클리.. 17.03.17.
620 미국 미국 햄버거 패스트푸드점 1위 ‘인앤아웃버거’ 코리아위클리.. 17.03.17.
619 미국 “한국민들, 박정희 환상에서 깨어나는 계기 맞았다” 코리아위클리.. 17.03.17.
618 미국 다수 학교 합격! 어떤 학교 고를까 file 코리아위클리.. 17.03.17.
617 미국 크리스티 NJ주지사가 LG사옥에 온 까닭 file 뉴스로_USA 17.03.15.
616 미국 눈폭풍 ‘스텔라’ 美북동부삼켰다 file 뉴스로_USA 17.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