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le-ridge-rally.jpg

 

"주민 의견 듣지 않고 추진, 약물 중독도 문제"

 

지난 19일(토), 메이플 릿지에서 주민 백 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가 있었다.

 

BC 주정부가 추진 중인 노숙인 보호 시설 프로젝트 반대 시위다.

 

프로젝트는 로히드 하이웨이(Lougheed Hwy.)와 217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호텔(Quality Inn Hotel) 건물을 주정부가 5백 5십만 달러에 구매해 노숙인 보호소로 운영하는 것이다. 

 

시위에는 현직 시의원 등 정치계 인사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어니 데이킨(Ernie Daykin) 전 시장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에 대해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노숙인 보호 시설을 갖추는 것은 메이플 릿지 뿐 아니라 메트로 지역 전체에서 매우 중요하면서도 해결이 어려운 문제다. 최소 25년 동안 갈등을 일으켜 왔다. 지난 2012년에 리버뷰 병원(Riverview Hospital)이 문을 닫은 후 더 악화되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새 시설의 수용 대상에 노숙인 중 불법 약물에 중독된 사람들도 포함된다는 점이다. 또 이 시설은 이들로 하여금 시설 내에 한해 문제의 약물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 주민들이 화가 난 것이다.

 

시위에 참여한 한 여성은 “사회의 보호를 받으면서 불법 약물을 계속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결코 좋은 결정이 아니다. 문제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주민과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조사하지 않았다”며 분개했다.

 

주정부 측은 “공개 간담회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으나, 자세한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757 캐나다 노스밴쿠버 환각 운전 차량 검문서 돈뭉치, 칼, 마약 적발 file 밴쿠버중앙일.. 21.05.21.
6756 캐나다 황금연휴 여행 자제해야 이유...산불 조심 file 밴쿠버중앙일.. 21.05.21.
6755 캐나다 BC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가시화 file 밴쿠버중앙일.. 21.05.20.
6754 캐나다 토론토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 온라인 진행 file 밴쿠버중앙일.. 21.05.20.
6753 캐나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미스터리 코미디 '메기' 온라인 상영 file 밴쿠버중앙일.. 21.05.20.
6752 캐나다 유색인종 여성 경영진 되기 하늘의 별따기 file 밴쿠버중앙일.. 21.05.19.
6751 캐나다 영사관 민원 예약 2회 이상 노쇼 불이익 file 밴쿠버중앙일.. 21.05.19.
6750 캐나다 이민 보내던 한국, 이제 이민에 열린 공동체로 가야 file 밴쿠버중앙일.. 21.05.19.
6749 미국 The Last Pencil on Earth ‘지구의 마지막 연필’ 시리즈 18 file 뉴스로_USA 21.05.18.
6748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각 경찰, 조직범죄 특별 대응팀 가동 file 밴쿠버중앙일.. 21.05.18.
6747 캐나다 연휴 이동 제한, 6개 페리 노선 탑승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1.05.18.
6746 캐나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한류는 더욱 빛났다 file 밴쿠버중앙일.. 21.05.18.
6745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절차 없앴다! 코리아위클리.. 21.05.15.
6744 미국 대형 크루즈선들, 속속 플로리다 출항 포기 태세 코리아위클리.. 21.05.15.
6743 미국 미국, 화이자 백신 12세~15세 청소년 접종 긴급 승인 코리아위클리.. 21.05.15.
6742 미국 작년 미국 출산율 100년만에 최저… 팬데믹 영향? 코리아위클리.. 21.05.15.
6741 미국 플로리다 '공명 선거법' 시행, 유권자 우편 투표권 제한 코리아위클리.. 21.05.15.
6740 미국 LA총영사관앞 ‘국가보안법체포’ 항의시위 file 뉴스로_USA 21.05.15.
6739 캐나다 캐나다, 살인범 사형선고 대체로 지지 file 밴쿠버중앙일.. 21.05.15.
6738 캐나다 버나비 또 13일 총격살인 사건 발생..2명 중상 file 밴쿠버중앙일.. 21.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