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비해 3분의 1 수준, 바이어들 외곽지역으로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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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우드시 한 주택앞에 세워진 ‘매매완료’ 사인.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최근들어 올랜도 지역에서 20만달러 이하 가격대의 새 집을 마련하기가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

최근 메트로스터디가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센트럴플로리다의 신규주택 중 15만달러에서 20만달러 사이 매물은 3년전의 2422채에서 727채로 3분의 1로 내려 앉았다. 이는 무엇보다도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지역에서 가장 흔한 신규주택 가격대는 25만달러에서 30만달러로 이는 3년 전보다 10만달러가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에 메트로 올랜도 봉급이 3.7%가 오른 것을 감안한다면 서민들이 적절한 집을 구하기가 무척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트로스터디는 첫 주택 구입자들이 올랜도를 벗어나 외곽 지역이나 주변 카운티로 밀려나거나 혹은 작은 평수의 집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집 가격 압박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 증가와 기존 주택의 물량 부족으로 말미암아 신규주택 건설 사정은 그리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올랜도 북서쪽 레이크카운티에 거대 은퇴촌을 형성한 ‘빌리지’는 지난 1년간 730채를 새로 추가, 왕성한 개발을 쉬지 않고 있다. ‘메디컬 시티’로 알려진 올랜도 동남쪽 레이크 노나 역시 347채를 더해 신규주택을 늘려가고 있다.

매매활동으로 따져 보면 지난해 빌리지는 2294채로 나타나 전년대비 12% 하락한 반면, 레이크 노나는 19%가 늘어 500채가 거래됐다.

올랜도 남쪽 키시미 인근의 데이븐포트 지역의 리유니온 리조트 역시 신규주택 건설붐이 왕성한 곳 중 하나로 지난해 308채가 늘었다.

이밖에 오렌지 카운티의 서머레이크, 윈더미어 트레일스, 오챠드 힐스, 렌달 파크 등과 오시올라 카운티의 챔피언스 게이트, 스토리 레이크, 윈저 엣 웨스트사이드 등지에 신규 주택이 늘어났다.

반면 지역에서 신규주택 건설 기세가 가장 약한 곳은 레이크 카운티 북동부, 알타몬트스프링스/롱우드, 그리고 오렌지카운티 중심부로 나타났다. 이 지역들은 빈 땅이 거의 사라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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