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9AZlxXsy_7b297561ac4aecbc

연방통계청의 실업률 그래프

 

9월, 전달 대비 일자리가 0.3% 늘어나

BC 실업률 전달보다 0.2%P 높은 5.4%

 

미국이 9월 일자리 33만여 늘어나면서 긴축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또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데, 캐나다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지표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9월 노동시장조사 자료에 따르면, 일자리가 전달에 비해 6만 4000개가 전달에 비해 늘어나 0.3%의 증가율을 보였다. 실업률도 전달과 같은 5.5%를 유지했다.

 

8월에도 한 달 기준으로 4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0.2%의 증가율을 보여, 연속 두 달 고용강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 매달 일자리가 3만 개씩 늘어나고 있다.

 

팬데믹 이후 과열된 경기와 물가 상승을 경착륙 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작년부터 빠르게 인상해 왔지만, 이렇게 고용이 계속이 늘어나면서 긴축종료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셈이다.

 

연방통계청은 새 일자리가 늘어나는 이유 중의 하나로 캐나다의 인구가 1957년 이후 15세 이상 인구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고용 증가율이 15세 인구 증가율과 동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고용은 늘어나지만 고용의 질은 좋게만 볼 수 없다. 9월 새 일자리 중 파트 타임 일자리가 주로 늘어나, 4만 8000개로 전달에 비해 1.3%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 9월까지 파트 타임은 1.9% 늘어난 반면 풀타임은 1%로 절반의 증가율에 머물렀다.

 

고용에 있어 또 특별한 점은 자영업자가 연 2달 동안 늘어난 점이다. 8월 1.9% 증가 한 후 9월에도 1%가 증가했다. 전체 노동자 중 자영업자는 13.2%로 7월의 12.9%에 비해 늘어났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 14.6%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아직 자영업 비율이 코로나 이전까지 회복하지 못한 셈이다.

 

9월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5.5%를 유지했다. 전체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고용 인구도 늘었지만, 실직자 인구가 같은 비율로 증가했다.

 

고용은 주로 서비스 분야가 주도했는데, 교육 서비스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교육 서비스는 8월에 큰 폭 감소를 했다가 다시 개학과 함께 원위치로 돌아선 셈이다. 그 뒤로 수송창고업이 큰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 정보문화레크리에이션업은 감소세를 보였다.

 

BC주는 고용율이 전달에 비해 0.9%가 증가했다. 반면 실업률은 5.4%로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가 올랐다.

 

대도시별로 볼 때 (메트로)밴쿠버는 고용률이 전달에 비해 1% 증가했지만 실업률도 5.9%로 전달에 비해 0.1% 포인트 상승했다. 밴쿠버는 전체 BC주에 비해 상황이 좋지 못한 편으로 보인다. 빅토리아는 실업률이 전달에 비해 0.3% 포인트 올랐지만 3.8%의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연방정부가 긴축정책이 약발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오는 25일로 예정된 기준금리 발표에서 다시 인상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방은행(BANK OF CANADA)은 지난 9월 6일 기준금리 발표 때 5%로 동결을 했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서도 3% 이상 높은 물가상승율이 나온다면 다시 돈 줄을 죄어 경착륙을 시도할 수 밖에 없다.

 

미국도 긴축 정책이 먹히지 않고 계속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결과적으로 11월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금리 인상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217 캐나다 밴쿠버여성회 2023년 김치나눔축제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7.
9216 캐나다 재외동포청, 내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 조사 밴쿠버중앙일.. 23.11.17.
9215 캐나다 밴쿠버•버나비 렌트비 전달보다 하락 불구 전국 1, 2등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6.
9214 미국 미국 하원, 정부의 폐쇄. 막는 지출 법안 통과 라이프프라자 23.11.15.
9213 캐나다 밴쿠버 한류 전파의 첨병, 유니크 2번째 정기공연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0.
9212 캐나다 한국 거주 외국인 중 외국국적 동포 수는?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9.
9211 캐나다 한국 인기스타 정해인, 북미 팬 미팅 첫 방문지 밴쿠버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9.
9210 캐나다 BC주민 48% "우리 동네 원전은 반대일세!"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9.
9209 미국 미국 인정, 러시아 핵물질 대체할 수 없음 라이프프라자 23.11.08.
9208 미국 '대사직 시대'는 옛말…美 기업들 이젠 퇴사 적어 골머리 라이프프라자 23.11.07.
9207 미국 미국 4개의 주요 새우 국가 상대로 소송. 베트남 새우시장 위기 라이프프라자 23.11.07.
9206 캐나다 한인, 돈없어서 치과 못갔다는 소리는 하기 싫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7.
9205 캐나다 평통 서병길 전 밴쿠버협의회장, 평통발전 특별위원 임명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7.
9204 미국 백악관, 하마스-이스라엘 충돌 “휴전” 제안 라이프프라자 23.11.03.
9203 캐나다 10월 메트로밴쿠버 집값 전달과 비교 한풀 꺾여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3.
9202 캐나다 2025년부터 이민자 연간 50만 명 시대가 열린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3.
9201 캐나다 윤보다 못한 트뤼도의 지지율, 어떡하지!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3.
9200 캐나다 버나비 한인여성들의 수난시대-우기철 더 조심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3.
9199 미국 미국, 캐나다 군함 대만 해협 경유/중국군 테러 선언. 라이프프라자 23.11.02.
9198 미국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2년 연속 금리 유지 라이프프라자 2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