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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서 6명 중 1명 폐쇄 고려 응답

실직자도 240만 명 예상...민간고용 20%

 

 

캐나다 자영업자연맹(Canada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이 조기에 멈추지 않는다면 전국적으로 사업장 20만 곳이 영구히 문을 닫게 될 것으로 밝혀졌다.

 

연맹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회원 4,12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6명 중 1명이 사업 폐쇄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맹이 이 비율을 전체 사업장에 적용할 경우 약 18만1,000개 업소가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연맹이 지난해 여름 진행한 비슷한 조사에서 응답자 7명 중 1명이 같은 응답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이후 6개월여 동안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영난을 겪는 사업주가 더 많아졌음을 시사한다.

 

연맹은 또 사업장 폐쇄가 이 같은 규모로 이뤄질 경우 그로 인해 발생하는 실직자가 24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민간 고용인구 중 약 20%에 해당한다는 게 연맹 설명이다.

 

연맹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갈수록 열악해지는 자영업자들의 사정에 정부가 귀 기울여줄 것을 촉구했다. 로라 존스(Laura Jones)부회장은 “올 초가 작년의 5분기처럼 느껴진다”면서 정부가 보조금 지급으로 겨우 숨통만 트여줄 것이 아니라 사업 활동을 전면 허용하는 쪽으로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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