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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연말 발표에서 3개월 앞당겨져

순조로운 백신 입수에 정부 자신감 얻어

 

 

연방정부는 내년 9월 말까지 전 국민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가 밝힌 12월 말에서 3개월 앞당겨진 시점으로, 지금까지 백신 입수가 순조롭게 진행된 것에 정부가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연방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 PHAC)는 내년 9월까지 희망하는 국민 모두에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주 접종 완료 시점을 놓고 정부 발표에 불거졌던 혼선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나왔다.

 

지난 9일부터 나온 보건당국자 발표문에는 그 완료 시점을 2021년도 말로 언급한 데 반해 일부 보도자료에는 9월 말로 적혀 있었다. 또한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재는 언론 인터뷰에서 “9월 말도 가능하다”는 식의 여운을 남긴 반면, 공중보건국 부국장 하워드 느주(Howard Njoo) 박사는 다시 12월 말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언론에 피력했다.

 

 

이 같은 정부 발표의 혼선은 이번 주 보건국 대변인이 ‘3분기 내 완료’에 마침표를 찍음에 따라 일단락됐다. 정부가 이처럼 명확한 입장으로 선회한 데에는 이번 주 제약회사 모더나로부터 백신 추가 입수가 타결되는 등 백신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데 크게 기인하다.

 

연방정부는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나사로부터도 이달 말까지 백신 16만8,000회 접종분을 들여오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트뤼도 총재는 당시 발표에서 “화이자 백신의 조기 공급에 이어 이번 입수 타결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시간표가 크게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지금까지 총 7개 제약사와의 구매 선계약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총 4억1,800만 회 분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인구 대비로 환산하면 그 백신 확보율이 564%에 이르는 것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다. 이는 또 2위 영국 290%와 3위 호주 226%를 두 배 이상 앞서는 확보율이다.

 

연방정부는 선계약이 이뤄진 지난여름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일종의 보험을 든다는 취지로 많은 개발사와 중복 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연방정부는 국민에게 모두 돌아간 뒤에 남는 백신이 있다면 중하위 소득국가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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