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 분석가들, 오일샌드 회사 긍정 평가

 

지난 몇 년 동안 셰일 붐 그늘에 가려 움츠러들던 캐나다 오일샌드가 붕괴된 시장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월 스트리트 주식 분석가들도 오일샌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그룹은 Suncor Energy, CNR, MEG Energy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런 회사들이 내년에 건전한 현금유통을 창출할 수 있는 업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다른 주식분석 회사들도 비슷한 견해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베니 웡과 아담 J. 그레이는 18일 논평을 통해 "비용 구조가 개선되고 자본 규정이 강화됨에 따라 캐나다 생산업체들은 더 큰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으로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궁지에 몰린 북부 앨버타주의 중질유 생산업체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요인 가운데는 멕시코와의 경쟁이 완화되고 있고 3개의 파이프라인이 건설로 수년동안 부족했던 운송능력 개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액체 화석 연료를 포함하되 고체 연료와 기체 연료는 제외함으로써 캐나다의 새로운 청정 연료 표준의 범위를 좁히기로 한 결정도 이 분야에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오일샌드에서는 꾸준히 생산되므로 원유 생산자들이 과도한 투자 없이 수십 년 동안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반면 셰일 유정은 수명이 짧아 미국 탐사가들이 생산을 계속하기 위해 지속적인 탐사에 현금 투자를 강요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시장가치로 볼 때 가장 큰 8개 석유 및 생산업체들은 3분기 총 14억 달러의 현금유통을 기록했는데 이는 미국 8대 탐사 및 생산업체들의 1억6천370만 달러와 비교된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마야 중유 수출은 향후 3년 안에 70%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WCS(Western Canada Select)가 뉴욕 무역 선물에 대해 내년에 배럴당 5~7달러까지 할인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BMO 캐피털 마켓이 10월에 발표했다. 현재 가격 차이는 배럴당 약 12달러이다.


OPEC 회원국들이 캐나다 오일샌드와 유사한 비중이 무겁고 황산 함유량이 많은 원유 생산량을 감축한 후 WCS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캐나다 원유는 2021년에도 계속해서 "잘 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잠재적인 역풍도 분명히 존재한다. 고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은행과 투자자들이 이 산업을 기피하고 있다.


건설 중인 송유관은 정치적 반대 뿐만 아니라 법원 지연에 직면할 수도 있다. 캘거리에 소재한 사모펀드 회사인 WEF GP의 최고경영자인 아담 워터로스(Adam Waterous)는 셰일보다 오일샌드에서 더 많은 수익성을 기대하는 투자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유가가 여전히 너무 낮아 매력적인 수익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내년에 하루에 약 2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WEF는 지난 1월 부채 등 약 7억 9천만 달러에 Pengrowth Energy를 인수했으며 현재 Osum Oil Sands의 적대적 인수 시도에 휘말린 코나 리소스 등 캐나다 석유회사 2곳을 관리하고 있다.


워터로스는 "미국 원유 산업 전성기는 분명 우리보다 뒤져 있다. 캐나다 원유는 다른 원유에 대해 매우 강세."라고 말했다. (오충근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17 캐나다 밴쿠버 | 새해 벽두부터 총격사건 코퀴틀람도 충격 file 밴쿠버중앙일.. 21.01.12.
6216 캐나다 밴쿠버 | 왜 벌금을 부과하는지 간단명료하게 file 밴쿠버중앙일.. 21.01.12.
6215 캐나다 BC 사회봉쇄 행정명령 2월 5일까지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1.01.09.
6214 캐나다 피자 시켜 먹고 권총 꺼내 주인에게 “200달러에 목숨 내놓을래” file 밴쿠버중앙일.. 21.01.09.
6213 캐나다 BC주 코로나 사망자 3분의 2가 장기요양시설에서 file 밴쿠버중앙일.. 21.01.09.
6212 캐나다 BC주 고효율 난방기구 교체에 6천 달러까지 보조 file 밴쿠버중앙일.. 21.01.08.
6211 캐나다 버나비 아파트 우편물 절도단 공개수배 file 밴쿠버중앙일.. 21.01.08.
6210 캐나다 BC주 코로나19 행정명령 위반자에 총 50만 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1.01.08.
6209 캐나다 캐나다 | 캐나다 달러 환율 3년 이래 최고...대미 79센트 file 밴쿠버중앙일.. 21.01.07.
6208 캐나다 밴쿠버 | BC응급상황 위반 574건...벌금 폭탄 file 밴쿠버중앙일.. 21.01.07.
6207 캐나다 BC 코로나19 접종자는 늘고 확진자는 줄고 file 밴쿠버중앙일.. 21.01.07.
6206 캐나다 써리 어얼 매리어트 고등학교 코로나 확진자 47명 file 밴쿠버중앙일.. 21.01.06.
6205 캐나다 BC, 새해 첫 4일 코로나19 사망자 45명 file 밴쿠버중앙일.. 21.01.06.
6204 캐나다 밴쿠버영사관, 사증 신청 코로나19 증상확인 제출 서류 변경 밴쿠버중앙일.. 21.01.06.
6203 캐나다 한국, 모든 외국인 PCR 음성확인서 의무 제출 file 밴쿠버중앙일.. 21.01.05.
6202 캐나다 밴쿠버 경찰 100여명 모인 식당 연말파티 적발 file 밴쿠버중앙일.. 21.01.05.
6201 캐나다 캐나다 정치인 ‘나만 즐기고 보자’식 해외여행에 여론 질타 file 밴쿠버중앙일.. 21.01.05.
6200 미국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부양안-내년 예산안 서명 file 코리아위클리.. 21.01.02.
6199 미국 플로리다주 65세 이상 시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2순위에 file 코리아위클리.. 21.01.02.
6198 미국 모기지 및 학자금 유예로 신용 불량자가 된다면? file 코리아위클리.. 2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