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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970명 중 602명...63% 차지

현재 총 51개 시설 집단감염 사태

 

 

BC주 장기요양시설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으로 총 602명이 사망해 전체 사망자(970명)의 3분의 2(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현재도 총 51개 요양시설에 집단감염 사태가 선포돼 있으며 이들 시설에서만 336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내용은 BC주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처음으로 장기요양시설에서의 감염 상황을 총괄적으로 집계해 발표함으로써 드러났다. 주정부는 지난해 10월까지 일일보고에 요양시설의 감염 상황을 포함시켰으나 이후 인력 소모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이를 배제해왔다. 또한 이를 중단하면서 당시 정부가 내세운 이유에는 개별 요양시설의 이름이 공개되면 가족이나 지인들의 문의가 쇄도해 해당 시설의 업무가 크게 방해받는다는 것도 포함됐다.

 

정부는 그러나 올해부터는 매주 목요일에 한 주간의 상황을 총정리해 발표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또 해당 내용은 BC질병관리본부 웹사이트(bccdc.ca)에 게재된다. 이런 변화는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장기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사례가 크게 부각됨에 따라 정부가 이에 압박감을 느낀 결과로 풀이된다.

 

7일 첫 발표 내용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사례로 꼽히는 것은 밴쿠버 소재 리틀 마운틴 플레이스(Little Mountain Place) 시설로 입소자 총 114명 중 99명이 확진자 판정을 받았으며, 그중 절반에 가까운 41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또한 별도로 이 시설의 근무자 70명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진 판명됐다.

 

 

이 시설의 집단감염사태는 입소자 중 대다수가 중국계로 알려지면서 지역 언론에 앞서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외국에서 알려진 상황을 지역에서 몰랐다는 비판이 일었으며, 이런 정황이 정부를 더욱 압박해 보고방식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코스털 보건위원회(Vancouver Coastal Health)은 이 시설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 집단감염은 주로 근무자들이 바이러스를 옮겨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 즉, 사태 초기 스태프 부족으로 남은 근무자들이 하루 14시간 넘게 일하면서 자기 개인 방역에 소홀해 먼저 감염된 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 일하면서 다른 입소자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켰다는 설명이다.

 

이날 발표된 그 밖의 치명적 사례를 보자면

*AgeCare Harmony Court(버나비) - 입소자 확진자 73명 중 29명 사망; 스태프 확진자 45명

*Tabor Home(애봇츠포드) - 입소자 확진자 93명 중 26명 사망; 스태프 확진자 63명

*Lakeshore Care Centre(코키틀람) - 입소자 확진자 42명 중 19명 사망; 스태프 확진자 32명

*George Derby Centre(버나비) - 입소자 확진자 32명 중 14명 사망; 스태프 확진자 12명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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