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추세 속 증가세 계속될 듯… ‘슈퍼 시니어’도 증가세
 

senior4.jpg
▲ 센트럴플로리다에서 노인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세미놀카운티내 레이크메리시 한 부촌에서 사이클링을 즐기고 있는 시니어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노인 인구 증가라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 센트럴플로리다에도 나타나고 있다.

미 인구조사국이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렌지, 오시올라, 레이크, 세미놀 카운티에서 65세 이상의 주민 비율이 2% 증가했다.

노인 인구 증가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연령대로 쏟아지고 있는 데 반해 밀레니얼 세대는 아이 갖는 것을 미루고 있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베이비부머는 1948∼1966년, 밀레니얼 세대는 1980∼2000년 사이 출생자들은 일컫는다.

지역 노인 인구 증가율은 각 카운티마다 약 2% 정도.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65세 이상 시니어 주민이 전체 인구의 평균 9.7%를 차지했으나, 2013년부터 2017년까지11.1% 증가했다. 현재 지역 시니어 주민수는 14만3768명이다.

은퇴인들이 많은 레이크 카운티는 시니어 인구가 위와 같은 기간 24.4%에서 26.1%로 증가했다. 또 오시올라는 11.2%에서 12.5%로, 세미놀 카운티는 12.2%에서 14.4%로 일제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일명 '슈퍼 시니어'로 불리는 85세 이상 노인수 역시 적은 비율이나마 각 카운티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번 인구조사국 '아메리칸 커뮤니티 설문조사(American Community Survey)' 자료는 고령화 사회의 세계적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016년 퓨 리서치센터는 노인 인구 증가를 사회를 변형시키는 10대 인구동향 중 하나로 꼽았다.

설문조사는 "미국과 세계의 인구통계학적 미래는 근래와는 상당히 달라 보인다”고 지적했다. 1950년부터 2010년까지 세계 인구는 거의 3배로 급증했고, 미국 인구는 2배로 늘었다.

그러나 2010년부터 2050년까지의 인구 증가는 상당히 느리면서도 증가 비중이 노인 그룹쪽으로 크게 기울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노인 인구 증가가 가져올 문제점에 대한 의견이 매우 다양해질 수 있다.

인구 동향이 사회, 보건, 그리고 문화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회사인 ‘엣 에이지 웨이브(At Age Wave)’는 인구조사국 조사 결과에 놀라지 않는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출생률 급증을 경험한 나라들은 그 어느때보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증가를 목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베이비붐 세대의 후손격인 밀레니얼 세대는 그들 부모들에 비해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는 데 더디다. 매년 젊은이들과 노인들이 센트럴플로리다로 이사 오는 데도 불구하고 모든 카운티에서 9세 이하 아동 비율은 다소 감소했다.

플로리다 중부에서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섬터 카운티이다. 유명 은퇴촌 ‘더 빌리지스’가 있는 이곳은 인구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이며, 증가 일로에 있다. 2008-2012년에 이곳 노인 인구는 전체 44.5%, 2013-2017년에는 54.2%를 차지했다. 또 현재 인구 20%가 75세 이상이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197 미국 히브론 고등학교 교사, 미성년자 포르노 혐의 KoreaTimesTexas 16.01.09.
9196 미국 [독자제보]루이스빌 스타벅스에 차량 돌진 KoreaTimesTexas 16.01.09.
9195 미국 “총 든 텍사스” KoreaTimesTexas 16.01.09.
9194 캐나다 에드먼턴 경찰국, “도로교통 위반자 척결 선포”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0.
9193 미국 보편적 건강론 존중, 새 연구에도 귀 기울일만 file 코리아위클리.. 16.01.11.
9192 미국 사무실 의자 오래 앉아 있으면 없던 병도 생긴다 코리아위클리.. 16.01.12.
9191 캐나다 캘거리, ‘사람들이 떠난다’_ 일자리 찾아 다른 주로 대거 이동 file CN드림 16.01.12.
9190 미국 "교회 예배 1시간은 너무 길어" 코리아위클리.. 16.01.12.
9189 캐나다 Southern Gulf, 뉴욕 타임즈 '올해 방문할 관광지 52'에 선정 file 밴쿠버중앙일.. 16.01.14.
9188 캐나다 밴쿠버, 시리아 난민 환영 파티에서 곰 퇴치용 스프레이 난사 file 밴쿠버중앙일.. 16.01.14.
9187 캐나다 BC 환경부, '킨더 모르간 파이프라인 확장 불허' file 밴쿠버중앙일.. 16.01.14.
9186 캐나다 BC주 정착 시리아 난민, 약 2,500 명 예측 밴쿠버중앙일.. 16.01.14.
9185 캐나다 클락 수상, 새 예산안 상정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값 안정' 밴쿠버중앙일.. 16.01.15.
9184 캐나다 스탠리 파크의 자선 행사용 크리스마스 장식 강도 당해 file 밴쿠버중앙일.. 16.01.15.
9183 미국 파워볼 ‘광풍’, 미국 강타 KoreaTimesTexas 16.01.15.
9182 미국 젊은층 아파트로 들어차는 올랜도 다운타운 코리아위클리.. 16.01.15.
9181 미국 2년제 졸업 후 센트럴플로리다대 편입 학생 급증 코리아위클리.. 16.01.15.
9180 캐나다 앨버타 “총기 도난 급증세…. 이차 강력 범죄로 이어져”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5.
9179 캐나다 캘거리, “자동차 번호판 도난 급증…. 전년 대비 80% 증가”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5.
9178 캐나다 팔다리 없는 앨버타 청년, “L.A.마라톤 대회… 가겠다”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