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XF91ecDG_ee0b729ae3534216

 

758783364_Ts6t4fYc_57cccc486c669a97d7f524977a4a39850837e670.jpg

 

blackvancouver/Instagram

 

코퀴틀람과 포트 코퀴틀람에 어려서부터 백인만을 위한 배타적 모임을 홍보하는 광고지가 걸리는 일이 발생해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인종차별적인 행태가 공공연 하게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Black Vancouver'라는 인스타그램에 24일 'Whites-Only Mons & Tots'라는 사인이 포트 코퀴틀람 2627 샤네시 스트리트의 한 버스 정류장에 붙어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백인 트라이시티 부모와 어린이'라는 단체명으로 올라와 있다. 바로 트라이시티가 북미에서 인구 대비 한인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 중의 하나다.

 

글의 내용은 "당신의 자녀가 자신들과 비슷한 외모를 가진 아이들과 놀 수 있는 곳을 찾고 계십니까? 학교와 데이케어에서 소수가 되는 것에 진절머리가 나십니까?"라고 시작해, "강요된 다양성에서 벗어나 자녀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자부심을 갖는 다른 유럽계 어린이들의 부모들과 함께 합시다"라고 써놓았다.

 

그러면서 "자녀들이 같은 부류의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 자녀들의 행복감과 인종적 정체성에 투자하자"며, "아이들이 그럴 권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내용이 'Black Vancouver'에 올라오자 이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포트 코퀴틀람의 브래드 웨스트(Brad West) 시장은 해당 사인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즉시 이 사실을 확인했을 때, 시 단속 공무원이 해당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지역과 버스 정류장들을 돌아다녔지만 사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마 누군가 다른 사람이 제거한 것 같다"며, "이런 비도덕적인 쓰레기는 우리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그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웨스트 시장은 "포트 코퀴틀람시는 이런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하고, 증오가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다"며, "이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감사하고, 이런 일이 있으면, RCMP 604-945-1550으로 신고해 달라"고 권고했다.

 

사인에는 텔레그램의 페이지로 연결된 링크 주소와 QR 코드 등이 게시돼 있었다. 또 이 사인들이 로히드 하이웨이와 파인트리 웨이 사이의 코퀴틀람에서도 목격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번 사건에 대해 코퀴틀람RCMP는 사건번호 23-25827를 부여하고 수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197 캐나다 재외동포기본법 10일부터 시행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1.
9196 캐나다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화 64% 인정하는 분위기 file 밴쿠버중앙일.. 23.10.31.
9195 캐나다 유학생 입학서류 이민부가 직접 챙겨 보겠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0.31.
9194 미국 미국, 이스라엘에게 하마스와 가자 주민 분리할 것을 요구 라이프프라자 23.10.30.
9193 미국 美 메인주 총기난사…"볼링장•마트•식당 3곳서 범행, 22명 사망"(종합) 라이프프라자 23.10.26.
9192 미국 미국, 베트남 반도체 협력 인력 개발 라이프프라자 23.10.26.
9191 미국 미국, Mike Johnson 씨 하원 의장에 당선… 라이프프라자 23.10.26.
9190 캐나다 한인 여성들의 경력향상을 위한 의지는 뜨겁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6.
9189 캐나다 캐나다수출개발공사, 서울에 대표부 개소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6.
9188 미국 미국, 고의적 비행기 추락시킨 조종사 "마법의 버섯" 사용했다고 진술 라이프프라자 23.10.25.
9187 미국 짙은 안개로 대형 연쇄 추돌사고 라이프프라자 23.10.25.
9186 캐나다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Zagae VFW 봄/여름 패션위크에서 화려한 데뷔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4.
9185 캐나다 캐나다 국민, 이념보다 "민생이 먼저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4.
9184 캐나다 한-캐나다 청년교류 지원 협의회 출범 밴쿠버중앙일.. 23.10.24.
9183 미국 올해 美 재정적자 23% 증가한 2천300조원…GDP의 6.3% 라이프프라자 23.10.23.
9182 캐나다 밴쿠버패션위크, 일본 디자이너 열풍, 한류 시들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0.
9181 캐나다 "지난 2년 캐나다 한인 수 맞먹는 재외동포 감쪽같이 사라졌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0.
9180 캐나다 지지층도 떠나간 현 정부 어떻게 하나?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0.
9179 캐나다 캐나다서 살아가기 위해 평균 6만 7천불 벌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0.
9178 미국 미국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 라이프프라자 23.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