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인해 캘거리 범죄율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 오랜 락다운으로 가정폭력의 심각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캘거리 경찰청은 밝혔다. 경찰청은 소셜 디스턴싱과 락다운이 약 50%의 강도와 25%의 폭행을 줄이며 전년도 대비 2 사분기 범죄율을 크게 줄였다고 전했다. 무단 침입은 29% 줄었고 많은 비즈니스들이 몇 주간 문을 닫으며 절도도 30% 가까이 줄었다. 주택 무단 침입은 44% 하락했다.
경찰청은 “코비드-19 팬데믹이 발표된 3월 15일 이후로 일반적인 민원과 범죄가 크게 줄었다.”라며, “모임이 제한되고 공공장소가 닫히며 인구의 대부분이 집에 머무르게 된 것이 주거지역의 치안을 높이고 주거지역 관련 범죄율을 크게 줄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차량 도난 관련 범죄가 2019년에는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지만, 2 사분기에 30%나 떨어졌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가정폭력 관련 민원은 21% 늘어났고, 경찰청은 이것이 락다운으로 인한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며,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고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는 것이 관찰되었다. 무기에 관련되거나 부상을 입히는 사건들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경찰청은 코비드-19 제한이 완화되며 이 같은 민원이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캘거리 이머전시 우먼스 셸터의 CEO인 킴 루스는 팬데믹이 시작되며 기관의 활동이 잠시 멈추는듯 했다며, “하지만, 다시 빠르게 일거리가 많아지고 있다. 범죄와 경제의 연관관계를 알고 있으며 특히 실업과의 관계도 잘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루스는 “팬데믹이 범죄와 민원에 준 영향은 아직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봄에 줄어든 범죄율은 경찰청이 진행 중이던 조사를 더 많이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결과를 낳았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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