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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이중 감염 시 치명성 예측 어려워

두 가지 전염 겹쳐질 때 의료계에 큰 부담 우려

 

캐나다 보건당국은 올해만큼은 독감 예방주사를 꼭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만으로도 큰 부담이 되는 의료 현장에 독감 환자까지 겹친다면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게다가 코로나19와 독감에 이중으로 감염됐을 때 벌어질 일에 대해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3일 BC주 질병관리본부(B.C. Centre for Disease Control)는 올가을부터 시작되는 독감 시즌을 맞아 소위 이중 전염병 확산 사태를 우려하면서 올해의 독감 예방접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본부는 그 이유로 몇 가지를 들었는데 첫째, 해마다 독감 환자의 수용과 치료에 병원 운영의 상당 부분이 할애돼 온 점을 고려할 때 올해 두 가지 전염 상황이 겹쳐진다면 그 부담이 의료 서비스 전반을 쓰나미로 강타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둘째, 독감과 코로나19에 함께 걸렸을 때 환자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본인을 위해서도 독감을 예방하는 것이 요구된다. 특히 매년 노약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독감으로 사망에 이르는 수가 많은 사정에서 이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까지 노출된다면 그 치명성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독감과 코로나19의 감염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정확한 코로나19 감염 확진을 위해 독감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가 있고 또 이를 통해 불필요하게 코로나19 테스트를 받는 경우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다.

 

본부 관계자는 또한 “어린이가 코로나19와는 달리 독감 전파에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이들의 예방 접종을 통해 위험군에 속한 주위의 가족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의 독감 예방접종이 이처럼 중요한 만큼 독감 백신 주문량을 작년의 1,120만 회 접종 분량에서 20% 높은 1,370만 회 분량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본부는 올해에도 예방접종을 9월 말부터 실시할 계획이나 접종 방법에 있어서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사전 예약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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