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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작년 스페인에서 한류 콘텐츠 박람회 '케이-콘텐츠 엑스포 인 스페인(K-CONTENT EXPO in Spain)'을 개최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9월 멕시코와 미국에서 연이어 ‘K-콘텐츠 엑스포’ 개최

2016년부터 시작된 ‘K-콘텐츠 엑스포’ 캐나다 소외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K-콘텐츠의 북미·중남미 진출을 가속화 하기 위해 멕시코(9. 11.~14.)와 미국(9. 18.~20.)에서 ‘2023 K-콘텐츠 엑스포’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2016년부터 개최해온 ‘K-콘텐츠 엑스포’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기업 간 교류 중심의 콘텐츠 박람회다. 

 

그런데, 미국과 멕시코에서는 1회 이상  ‘K-콘텐츠 엑스포’가 열렸지만, 캐나다만 쭉 빠져왔다. 올해로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이지만 이에 대한 고려도 없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개최 횟수와 권역을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 7월 영국 런던에서의 개최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스페인에서 총 2회 개최 하는 등 유럽과 북미, 중남미, 중동 등 다양한 권역에서 총 5회 개최하며 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하는 데 총력을 다하지만 캐나다는 예외다.

 

9월에도  K-콘텐츠 미주 지역 진출 지원을 토대로 신흥시장 개척 활성화 기대를 목표로 뉴욕과 멕시코시티에 콘텐츠 해외비즈니스센터도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11월에는 벨기에와 아랍에미리트에서 ‘K-콘텐츠 엑스포’가 개최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2 해외 콘텐츠시장 분석>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의 콘텐츠 시장 규모는 9,798억 달러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멕시코의 콘텐츠 시장 규모는 14위로, 2021년 이후 6년간 연평균 예상 성장률(6.63%)이 세계 콘텐츠 시장(5.19%)보다 높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이다. 이 보고서의 2021년 기준 국가별 콘텐츠 시장규모에서 캐나다는 7위 한국에 이어 8위로 그 규모가 작지 않고 인구대비로 보면 그 어느 나라보다 큰 셈이다. 특히 노스 헐리우드라고 불릴만큼 영상 산업 인프라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한국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여지가 크다.

 

멕시코의 경우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포석이기는 하다. 하지만 캐나다가 가장 다양한 복합민족으로 구성된 이민자 나라로 세계적인 게임 회사 EA 등이 세계 모든 나라에 통용할 수 있는 컨텐츠 제작과 저렴한 인건비, 높은 기술력을 이용하기 위해 밴쿠버를 선택한다. 하지만 한국의 ‘K-콘텐츠 엑스포’는 당장 눈에 띄는 실적에 급급해 근시안적인 접근을 하는 모양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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