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1178911917_m9yItTx7_26b0e4f3b5b23ca

고물가 시대 식비 절약 풍경

 

캐나다 전역에서 식료품 가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돈을 절약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중앙은행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밴쿠버 시민들은 식료품비를 줄이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식탁을 차리기 위한 기발한 방법을 동원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정했다. 한 시민은 “가공식품을 멀리하는 것이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지만, 바쁜 일정으로 인해 어렵다”고 언급했다. 또한 “매주 포인트를 두 배로 받거나 5만 포인트를 모아 30달러를 할인 받는 것이 큰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할인 매장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라는 의견도 있었다. 호주 출신의 한 시민은 “구매하려는 품목에 따라 다양한 매장을 이용한다.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로블로의 불매운동을 언급하며 해당 매장을 이용하지 않는 것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남성은 “식사량을 줄였다. 에너지가 떨어졌지만,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현재 상황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와 같은 의견은 다른 시민들에게서도 들을 수 있었다.

 

메리 씨는 대형 소매점보다는 작은 상점이나 가판대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농산물을 파는 시장이 일반 식료품점보다 저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셸 씨는 “어머니와 함께 살며 돈을 아끼고 있다. 다시 청소년 시절로 돌아간 것 같지만 식료품 구입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필요하지 않은 식품, 예를 들어 간식을 사지 않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씨는 “할인마트 '노 프릴'에서 쇼핑하는 것이 여러 날 동안 먹을 수 있어 절약된다”고 말하며 외식을 줄이는 전략을 소개했다.

 

또 다른 여성은 “메트로 밴쿠버에서 생활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예산이 매우 제한적이며 생활비가 비현실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노인 요양원에 거주하는 린 씨는 “젊은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주거와 모든 것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은 설탕이 많은 음식을 줄이고 담배를 끊어 식료품 비용을 절약하고 있으며, 필요한 품목을 세일 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다른 절약 팁으로는 식료품 절약 앱 사용, 주간 세일 전단지 확인, 다양한 매장의 가격 비교 등이 제시되었다.

 

한편 중앙은행은 10일 발표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 |
  1. 45.png (File Size:377.6KB/Download: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497 캐나다 BC 주정부, 에볼라 전담 병원 지정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4.
9496 캐나다 <2014 선거 캠페인> '커뮤니티를 위해 투표합시다' (1)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5.
9495 캐나다 캐나다 이슬람 사회, 폭력행위 비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5.
9494 캐나다 민주평통 '2014 통일 골든벨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8.
9493 캐나다 ‘세계 경제 포럼’ 남녀 평등 순위 발표, 캐나다 순위는?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9.
9492 캐나다 BC 교사연합, 새 노동연합 회장에 랜징어 후보 지지선언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9.
9491 캐나다 시행 연기 컴퍼스 카드, 무엇이 문제인가 file 밴쿠버중앙일.. 14.10.30.
9490 캐나다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0년 도자기 길을 걷고 있는 도암 선생, 첫 부부 전시전 열어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1.
9489 캐나다 커피 소매가 상승, 팀 홀튼도 동참할까?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7.
9488 캐나다 캐나다 왕립 부대, 성급한 크리스마스 마케팅 비난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8.
9487 캐나다 BC주 천연 자원 개발, 한국 투자 올 연말 가시화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8.
9486 캐나다 올해 리멤버런스 데이, 예년보다 많은 시민 참여 file 밴쿠버중앙일.. 14.11.13.
9485 캐나다 BC 고등법원, 파이프 라인 공사 갈등 - 킨더모르간 손 들어 file 밴쿠버중앙일.. 14.11.15.
9484 캐나다 2014 BC주 기초선거, 박가영 후보 Port Moody 교육위원 당선 file 밴쿠버중앙일.. 14.11.19.
9483 캐나다 한인회 신구 회장 갈등, 파국보다는 대화로 풀어야 file 밴쿠버중앙일.. 14.11.20.
9482 캐나다 밴쿠버 테니스, 해외동포 대회에서 우승 차지 file 밴쿠버중앙일.. 14.11.21.
9481 캐나다 BC주 기초선거, 후원 금액 제한 논의 중 file 밴쿠버중앙일.. 14.11.22.
9480 캐나다 캐나다 사회에 한국 도자기의 멋 을 알렸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11.25.
9479 미국 [괌] 칼보 지사, 앞으로 50년 성장계획 발표 sony 14.11.26.
9478 미국 [괌] 일자리 다소 증가 sony 1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