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신규환자 800명대, ‘핫스팟’ 마이애미도 400명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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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감 상태를 표시한 막대그래프. 지난 4월 3일 정점을 이룬 후 하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 플로리다 보건국(FDH)
 

(*<코리아위클리>는 신종코로나 사태를 맞이하여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종이신문과는 별도로 웹사이트를 통해 'COVID일일 브리핑' 코너를 운용합니다. 주로 플로리다 지역 코로나19 상황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많은 한인동포들이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 편집자 주)

[제18신: 19일 22시30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어제 일일 증가치가 700명대 중반으로  뚝 떨어졌던 플로리다 코로나19 환자가 오늘은 800명대를 돌파했지만 그런대로 ‘선방’ 했습니다. 이틀전인 지난 17일 갑자기 1400명대로 뛰어올라 모두를 긴장시킨 후 연이틀 ‘정상’으로 되돌아온 것입니다. 그간의 추세를 보아 일일 증가치가 700~900명대 정도면 양호한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망자도 26명을 추가하여 비교적 평형을 유지했습니다. 핫 스팟 마이애미도 연일 500명 이하의 새환자를 기록, 조금은 제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브리핑에서는 한인동포들이 집중해 있는 마이애미, 올랜도, 탬파 등 3개 메트로 지역과 잭슨빌 지역을 제외한 다른 카운티의 코로나 상황을 대략 점검해 보겠습니다.

‘사망자0’ 카운티 23곳… 누적환자 24명의 대소토, 사망자 4명

19일 현재 플로리다 전체 코로나 사망자가 800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드 카운티 처럼 200명 넘게 사망자를 낸 카운티가 있는가하면,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내지 않은 곳은 23개 카운티에 이릅니다. 특히 게인스빌 알라추아 카운티는 누적환자가 200명이 넘는데도 ‘사망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환자수에 비해 사망자가 유난히 많은 곳도 있습니다. 사라소타 아랫쪽 옆동네인 데소토 카운티는 누적환자 24명에 4명이나 사망자를 냈습니다. 데소토 바로 아랫동네이자 해변 지역인 샬롯 카운티도 환자 138명에 사망자 9명, 북부 스와니 카운티는 환자 98명에 사망자 6명을 냈습니다. 세카운티 모두 환자 대비 사망률이 6%를 넘습니다.

마이애미 ‘빅 쓰리’ 카운티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네이플스 윗쪽 해변지역인 리 카운티는 769명의 누적환자에 사망자 27명으로, 환자가 200명이나 많은 힐스보로 카운티 보다 8명이나 많습니다. 플로리다 전체 환자 사망률이 2.9%인 것과 견주면, 두배 이상 많은 수치 입니다.


-플로리다 누적환자(사망자): 2만6314명(774명)



혼쭐난 마이애미, 연일 ‘선방’…. 브라워드 신규 사망 ‘0’

17일 크게 혼난 메트로 마이애미는 연일 진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474명의 새환자를 추가하는데 그치며 연일 400명대 증가치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어제 8명의 사망자를 낸 브라워드 카운티가 ‘사망0’ 를 기록한 점이 돋보입니다.

은퇴 노인인구가 많은 팜비치는 32명의 신규환자를 내는데 그쳤으나, 맏형 데이드카운티 보다 2명 모자란 7명이나 사망자를냈습니다. 메트로 마이애미 전체적으로는 어제 10명 이어 오늘 9명의 사망자를 추가하는데 그친 점은 다행한 일입니다. 20명~40명의 사망자를 추가한 날이 대다수였으니까요.
 

-메트로 마이애미 누적환자(사망자): 1만5568(439명)

 


올랜도 ‘선방’ 속, 부르르 열낸 볼루시아

메트로 올랜도 역시 오늘 선방했습니다. 하룻밤새 무려 42명의 새 환자를 추가한 볼루시아 카운티가 평일수준만 유지했더라면 근래들어 최저치가 될 뻔했습니다. 바이커와 젊은이의 로망인 데이토나 비치를 품고 있는 볼루시아는 그동안 10명에 20명 안팎의 일일 증가치를 보이다 갑자기 열을 내며, 오렌지 카운티의 일일 증가치 18명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은 것입니다.

중앙플로리다 지역의 핫 스팟인 오렌지 카운티가 연일 하향세를 타고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지난 14일 하루 75명의 새환자를 기록한 이후 연일 10명대~40명대의 증가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각각 22명과 18명의 환자를 추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세미놀 카운티는 오늘 다시 한명의 사망자를 추가, 누적 사망자 5명을 기록하며 오시올라 카운티와 같아졌습니다. ‘청정’ 딱지를 떼야 할 때가 온 듯합니다.
 

-메트로 올랜도 누적환자(사망자): 2682명(57명)

 


‘사망0’ 탬파베이, 마나티가 걱정이네

탬파 베이는 지난 15일과 유사하게 크게 선방했습니다. 신규 환자가 90명을 기록했지만, 사망자를 단 한명도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나티가 크게 열을 내면서 55명이나 되는 환자를 추가한 것은 크게 안타까운 일입니다. 누적환자에서 압도적인 선두 힐스보로가 17명의 환자를 추가하는데 그친 것을 감안하면 걱정스럽기까지 합니다.

6개 카운티 가운데 3번째로 누적환자가 많은 마나티는 꾸준히 10명대~20명의 증가치를 보이다 종종30명대를 넘나들더니 , 이제 50명대 까지 돌파한 것입니다. 메트로 올랜도의 볼루시아 만큼이나 끓고 있는데요, 누적 사망자 31명으로 베이 지역 1위를 달리고 있는 점도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탬파 베이 누적환자(사망자): 2584명(82명)
 

 

최근 해변을 오픈하여 여론의 도마위에 오른 잭슨빌 듀발 카운티는 어제보다는 반절 가까이 줄어든 19명의 신규환자를 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사망자를 한명도 추가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청정’ 게인스빌 알라추아는 5명의 새환자를 추가하는데 그쳤고, 여전히 사망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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