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각 분야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 속속 내놔
 
animal2.jpg
▲코로나19 위협으로 올랜도 유명 테마공원들이 일제히 문을 닫았다. 사진은 임시 페장 이틀을 앞두고 인파가 몰려들고 있는 디즈니월드 애니멀킹덤 입구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플로리다 지역 역시 여러 분야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선, 플로리다주 학군들이 봄방학을 연장했다. 이같은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포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대처를 위해 500억 달러까지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직후 나왔다.

주 관리들은 모든 학교가 일주일간 휴교할 것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지역사회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을 돕기 위해 보통 1주간 봄방학을 1주일 더 연장하는것을 의미한다.

센트럴플로리다 최대 학군인 오렌지 카운티는 웹사이트를 통해 학생들이 3월 30일까지 캠퍼스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스플로리다 학군들도 봄방학을 연장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고등학교의 대부분 스포츠 경기들도 일제히 취소됐다. 오렌지 카운티(올랜도)의 제리 데빙스 시장은 캘리포니아주에서 플로리다 주민 1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청소년 스포츠 경기를 포함해 행사나 모임들이 줄지어 취소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랜도 테마공원들, 16일 일제히 문닫아

디즈니월드, 유니버설스튜디오, 시월드, 레고랜드 등 테마공원들은 16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 특히 디즈니 테마공원 폐장 소식은 지역민들에게 심적 동요를 끼쳤다. 공원은 50여년 역사상 허리케인과 9.11으로 잠시 영업을 중단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2주 정도를 폐장한 예는 없었다.

이번주부터 지역의 가장 큰 의료시스탬인 어드벤트헬스는 여행 경력이 있고 열과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며,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는 이를 접촉하는 등 의심스런 상황에 있는 주민이 자체 의료시설을 방문할 경우 감염 여부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다른 의료 시스탬인 올랜도헬스 역시 어드벤트헬스와 유사한 지침을 내릴 예정이다.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는 15개 이상 컨퍼런스가 취소됐다. 이는 10만여명 방문객 감소, 3억달러 정도 경제적 피해, 그리고 실업자 양산을의미한다.

카나디 플로리다 대법원장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주민의 건강상의 우려로 최소 2주 동안 주 법원에서 대면적 법적 절차가 중단될 것이라고 14일 발표했다. 같은 날 30여 개 플로리다 주 지지 단체는 지방정부가 유급 병가를 내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폐지할 것을 주의회에 요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이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경제적 고충을 유념한 것이다.

크루즈선이 바이러스 감염 온상지로 떠오르면서 노르웨지안, 로얄 카리비안, 디즈니 프린세스 등 크루즈 여행선들은 일제히 운영을 중단했다.

이밖에도 월마트, 퍼블릭스 등 상점들은 고객들의 사재기로 인한 제품 진열과 위생작업 등 이유로 운영시간을 축소하고 있다.

듀크에너지사는 당분간 개스 및 전기요금 미납자들에 대해 미납 소비자들의 전기공급 단절서비스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주민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헌혈자도 줄고 있다.

다음은 코로나바이러스 문의처이다.

플로리다 보건국(FHD) 콜센터 1-866-779-6121 월-금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메일 문의: COVID-19@flhealth.gov.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197 캐나다 자가격리가 생활 패턴도 바꾼다 - 가정 채소재배 관심 높아져 CN드림 20.04.13.
5196 캐나다 팬데믹, 사기범들을 조심하자 - 힘든 상황을 악용한 범죄 활개 CN드림 20.04.13.
5195 캐나다 유령도시로 변한 남부 국경 인접도시 - 국경 봉쇄로 사회/경제 활동 전면 중단 CN드림 20.04.13.
5194 캐나다 코비드 증상자 국내 여행 제한 - 국내항공, 철도 승객 전원 검사 CN드림 20.04.13.
5193 캐나다 실업 대란에 휘청이는 앨버타 - 식음료 부문 10만 명 실직 CN드림 20.04.13.
5192 캐나다 전체 모기지 10% 연기시켰다 - 50만 건 이상 접수돼 CN드림 20.04.13.
5191 캐나다 캐나다 실업률, 이미 10% 넘었을지도 - 전례 없는 경기 둔화가 기다리고 있다 CN드림 20.04.13.
5190 캐나다 카놀라 중국으로 수출 재개 - 일년만에 수입금지 풀려 CN드림 20.04.13.
5189 미국 [COVID19 일일 브리핑] 플로리다 정점 찍었나?...1100명대 ‘평형’ 깨고 하강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2.
5188 미국 감기-독감-코로나19, 증상 확연히 차이 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2.
5187 미국 플로리다 전역 '자택칩거령', 지역정부는 자체 규정 시행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2.
5186 미국 올랜도 UCF,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검진소 열어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2.
5185 미국 미국, 10년새 고학력 이민자 크게 늘어 코리아위클리.. 20.04.12.
5184 미국 태평양 섬나라 10개국 등 17개국 ‘코로나 청정국’ 코리아위클리.. 20.04.12.
5183 미국 [COVID19 일일 브리핑] 한국 환자수와 같아진 마이애미, 사망자는 딱 두배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1.
5182 미국 [코로나19 일일 브리핑] 마이애미 환자 증가치 600명대로, 하향곡선 그리나?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0.
5181 미국 [COVID19 일일 브리핑] 플로리다 유일 청정지역 ‘리버티’… 마이애미 700명대 증가치 나흘째 유지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9.
5180 미국 [코로나19 일일 브리핑] 코로나19 수그러들 조짐 보이나? 최근 증가세 둔화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8.
5179 미국 [COVID19 일일 브리핑] 마이애미 포함 플로리다, 연이틀 증가세 둔화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7.
5178 캐나다 쿠버 한인사회도 이미 코로나19 감염 확산 중?...밴쿠버 출발 20대들 한국서 양성 판정 밴쿠버중앙일.. 20.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