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리버티, 결국 사망자 발생… ‘평형 상태’ 마이애미, 정점 찍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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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주 보건국이 운용하는 코비드 19 댓쉬보드. 가장 펄펄 끓는 지역을 진한 파랑색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주 보건국
 
(*<코리아위클리>는 신종코로나 사태를 맞이하여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종이신문과는 별도로 웹사이트를 통해 'COVID일일 브리핑' 코너를 운용합니다. 주로 플로리다 지역 코로나19 상황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많은 한인동포들이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 편집자 주)

[제9신: 10일 22시 30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오늘부터는 간략하게 플로리다 지역 코로나 정보를 다루겠습니다. 사흘에 한번 꼴로 미국과 세계 정보를 개략하여 따로 다루려고 합니다.

우선 아쉬운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플로리다에서 유일하게 ‘환자0’를 유지했던 리버티 카운티에서 1명의 환자가 생겼습니다. 이로써 전체 67개 카운티 모두가 1명 이상 환자를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 밤 10시 30분 현재 주 보건국에 따르면 플로리다 전체 환자는 어제보다 1140명이 증가한 1만7968명입니다. 2일, 3일 1300명대의 증가치에 이어 4일 1500명대로 정점을 이룬 후 매일 1100명대 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5일 1040명, 6일 1173명, 7일 1180명, 8일 1194명, 그리고 오늘 1128명 증가했는데요, 혹 1100명대를 정점으로 앞뒤로 몇십명씩 증감을 수일간 지속하다 떨어지는 게 아닐까요? 이 같은 기대는, 핫 스팟인 메트로 마이애미가 엿새 동안 700명대 안팎의 증가세를 보여서 품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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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감 상태를 표시한 막대그래프. 지난 4월 3일 정점을 이룬 후 평형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 플로리다 보건국
 
메트로 마이애미, 일일 증가치 ‘700명대’ 유지

오늘도 메트로 마이애미 지역은 둔화세가 지속되었습니다. 6일 689명, 7일 733명, 8일 707명, 9일 662명에 이어 오늘 701명이 증가하여 ‘평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한대로 환자수가 1만명을 돌파한 1만 465명이 되면서 한국의 환자수 1만450명과 거의 같아졌습니다. 한국이 208명의 사망자를 낸데 비해 마이애미는 두배인 419명의 사망자를 낸 점에서는 큰 차이가 납니다. 현재 한국은 바닥을 치려는 찰나인데 반해, 마이애미는 아직 한창이어서 갈수록 엄청 차이가 나겠죠?

메트로 마이애미 지역을 좀더 들여다보겠습니다. 플로리다 전체에서 가장 핫스팟인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연일 400명대의 증가치를 보이며 여전히 플로리다 전체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이나마 증가세가 누그러 들고 있는 게 다행입니다. 7일 516명, 8일 464명, 9일 437명, 그리고 오늘 402명이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9일 115명의 증가치를 보인 브라워드가 오늘 갑자기 199명의 증가치를 보여 놀래키고 있습니다. 팜비치는 여전히 하루 100명 안팎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카운티별 환자(사망자): 마이애미-데이드 6300(84), 브라워드 2679(72), 팜비치 1431(79), 먼로 55(3).

세미놀 사망자 ‘바닥’, 이유가 궁금하다

메트로 올랜도는 오렌지 카운티가 매일 30명에서 60명사이의 증가세를 보이며 다른 카운티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오시올라, 세미놀, 레이크, 볼루시아, 브레바드는 10명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메트로 올랜도 전체 환자는 1905명, 사망자는 3명이 증가한 30명.

특이한 것은, 세미놀 카운티가 환자 238명에 사망자 2명에 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탬파 베이 마나티 카운티가 환자 200명에 사망 13명, 바로 아랫쪽 사라소타 카운티 환자 221명에 사망 10명, 포크 카운티 환자 241명에 사망 8명 등을 낸 것에 비하면 매우 적은 사망자를 낸 것입니다. 바로 옆 카운티인 볼루시아 환자 196명에 사망 6명에 비해서도 크게 적은 수입니다.

- 카운티별 환자(사망자): 오렌지 902(12), 오시올라 305(5), 세미놀 238(2), 레이크 149(3), 볼루시아 190(6), 브레바드 121(2).

탬파 베이 62명 증가에 그쳐, 마나티 급증

탬파 베이는 근래들어 가장 적은 62명의 환자가 증가하는데 그치며 1755명. 하룻새 21명이 환자가 급증한 마나티 카운티와 19명의 환자가 증가한 힐스보로 카운티를 제외하고, 나머지 카운티는 2명에서 9명까지 한자리수 증가에 그쳤습니다.

힐스보로 카운티 환자수 3분의 1에 못 미치는 마나티 카운티가 사망자13명으로 선두를 이끌고 있는 점이 우려됩니다. 탬파 베이 전체 사망자는 49명, 환자수가 150명 적은 메트로 올랜도보다 20여명이 많다는 점도 우려됩니다.

- 카운티별 환자(사망자): 힐스보로 676(12), 피넬라스 431(12), 포크 241(8), 마나티 200(13), 파스코 143(2), 헤르난도 64(2).

게인스빌-알라추아, 환자 167명에 ‘사망0’

잭슨빌 듀발 카운티는 23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여 618명(사망11명)이 되었고, 학생도시 게인스빌을 품고 있는 알라추아 카운티는 13명이 증가하여 167명. 여전히 사망자 없습니다. 환자수 140에서 170명의 카운티들이 최소 2명에서 8명의 사망자를 낸 것에 비하면 상당히 예외적입니다.

플로리다 전체에서 단 한명의 사망자도 내지않은 카운티가 28개나 되는데요, 상당수 카운티가 30명 안쪽의 환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환자수가 이들보다 훨씬 많은 알라추아가 ‘사망자0’이니 청정도 우수 지역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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