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감 사망자 2만5000명, 보건 전문가들 독감 치명성 강조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주 보건 관계자들이 독감의 치명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대다수 언론 매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집중하고 있지만, 정작 주의를 기울여야 할 질환은 독감이라는 것이다.

사우스플로리다대학 교수이자 탬파 제네럴 하스피탈 의사인 존 시놋은 주민들이 독감 위험에 더 노출되어 있다고 19일 지역 매스컴에 전했다.

시놋은 플로리다주 상원 보건정책 위원회(Senate Health Policy Committee) 위원들에게 인플루엔자(독감)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화제에 올리지 않는다며 독감의 치명성을 지적했다.

독감 시즌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 둘째주까지 연방질병통제센터(CDC)에 보고된 독감 혹은 독감 유형 질환은 3100만 건수를 넘었다. 또 35만명이 병원신세를 졌고, 2만5000명 이상이 독감으로 사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첫 보고된 코로나 19로 인해 25일 현재 전세계적으로 환자 8만348명, 사망자 2707명(세계보건기구자료 기준)이 발생했고, 대부분의 환자와 사망자는 중국 본토에서 발생했다. 수치에는 미국내에서 발생한 53명의 환자가 포함되어 있다.

국가별 사망자를 보면 중국이 2664명으로 가장 많고, 이란 15명, 한국 11명, 이탈리아 7명, 홍콩 2명, 일본, 타이완, 필리핀, 프랑스는 1명씩이다. 일본 요코하마항 해역의 프린세스 호의 확진 환자 691명 가운데 사망자는 4명이다.

플로리다주에서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시놋은 주민들을 당장 위협하고 있는 것은 독감이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이같은 위협이 덮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미 보건당국은 이번 독감 시즌이 지난 10년내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CDC가 제시한 독감 예방 수칙이다.

-비누와 물로 최소한 20초 동안 자주 손을 씻는다. 특히 화장실에 간 후, 식사하기 전에, 그리고 코를 풀거나 기침하거나 재채기를 한 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인다.

- 비누와 물이 없는 경우에는 알코올이 60% 이상 함유된 손 세정제를 사용한다. 손이 눈에 띄게 더러우면 항상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다.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한다.

- 아픈 사람들과의 긴밀한 접촉을 피한다.

- 아플 때는 집에 머문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때 티슈를 사용하고, 티슈는 쓰레기통에 버린다.

- 자주 접촉하는 물체와 표면을 일반 가정용 세정 스프레이 또는 종이(와이프)로 청소하고 소독한다.
 

fluu.jpg
▲ <사진: 한국질병관리본부>ⓒ 코리아위클리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117 미국 트럼프 재선 무난할까? “우리는 이기고, 이기고, 이길 것이다” file 코리아위클리.. 19.07.04.
5116 미국 NYT 한국음악 국악기 대서특필 file 뉴스로_USA 19.07.05.
5115 캐나다 온주 중국 이민자 새 농부로, BC주는? 밴쿠버중앙일.. 19.07.05.
5114 캐나다 3일 밤 밴쿠버북서해안 진도 5.8 지진 발생 밴쿠버중앙일.. 19.07.05.
5113 캐나다 7월 5일 정부 돈 더 들어왔는지 통장 확인 필수 밴쿠버중앙일.. 19.07.05.
5112 캐나다 EE이민자 절반 캐나다 내에서 초청 받아 밴쿠버중앙일.. 19.07.06.
5111 캐나다 밴쿠버 신 실크로드를 달리는 한국 전통도자기 밴쿠버중앙일.. 19.07.06.
5110 캐나다 밴쿠버 6월 주택시장 다시 약세로 반전 밴쿠버중앙일.. 19.07.06.
5109 미국 마이애미-올랜도 고속철 공사, 디즈니 연결 동시 개통 코리아위클리.. 19.07.06.
5108 미국 "공유지 십자가 추모비 문제없다" 연방 대법 판결 코리아위클리.. 19.07.06.
5107 미국 갈수록 고령화 되는 미국, 중간 연령 38.2세 코리아위클리.. 19.07.06.
5106 미국 연방 대법원, 미시시피 흑인 사형수 평결 뒤집어 코리아위클리.. 19.07.06.
5105 미국 플로리다주 공립대 장학금 기준 까다로워진다 코리아위클리.. 19.07.06.
5104 미국 다양한 치즈, 도대체 뭐가 다르지? 코리아위클리.. 19.07.06.
5103 미국 플로리다주 의료용 마리화나 처방 카드 30만명 소지 코리아위클리.. 19.07.06.
5102 캐나다 자녀들과 서커스도 보고 어린이 병원도 돕고 밴쿠버중앙일.. 19.07.09.
5101 캐나다 정택운 한인회장, 새 한인센터 건립 쪽 가닥 밴쿠버중앙일.. 19.07.09.
5100 캐나다 6월 전국 실업률 0.1%P 상승 밴쿠버중앙일.. 19.07.09.
5099 캐나다 UCP, 상원의원 투표 부활 법안 제출 file CN드림 19.07.09.
5098 캐나다 연방총선을 앞두고 기업이 정치권에 주는 메시지: "더 많은 이민자가 필요하다." file CN드림 19.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