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에서 2베드룸 렌트해 살기 위해 필요한 시급 상황표

 

전국 유일 35달러 이상 최악 상황

써리와 메이플릿지 만 25달러 이하

주 110시간 일해야 렌트비 낼 수 있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가격과 동시에 가장 비싼 렌트비로 오명을 얻고 있는 메트로밴쿠버에서 최소 한 시간에 25달러 이상은 벌어야 2베드룸에서 렌트로 살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분석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정책대한센터(Canadian Centre for Policy Alternatives, CCPA)는 '캐나다에서 편치 않은 렌트에 필요한 임금(Unaccommodating Housing rental wage in Canada)'라는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에서 2베드룸 렌트를 살려면 시급이 35.43달러여야 한다. 1베드룸도 26.72달러이다. 2018년 10월 기준으로 최저임금이 12.65달러이기 때문에 최저임금보다 3배는 높아야 2베드룸에서 렌트를 살 수 있다는 얘기다.

 

결국 풀타임으로 일하는 최저임금자가 1베드룸을 렌트하기 위해서는 주 40시간이 아니라 84시간을 일을 해야 한다. 결국 둘이서 버는 경우도 누가 4시간은 더 알바를 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2베드룸의 경우는 112시간으로 자녀까지 나서서 돈을 벌어야 가능하다. 

 

2번째로 높은 토론토는 1베드룸 렌트에 필요한 시급이 27.74달러, 2베드는 33.70달러로 최저시급이 14달러로 계산해 주 79시간과 96시간을 일해야 한다. 3번째는 빅토리아로 67시간과 90시간을 일해야 한다.

캘거리는 최저시급이 15달러이지만 56시간과 72시간을 일해야 한다.

 

메트로밴쿠버의 2베드룸 렌트비를 위한 시급을 구체적으로 보면, UBC 지역은 47.31달러로 주 150시간 일해야 가능하다. 밴쿠버웨스트는 이보다 높은 48.76달러로 154시간, 노스밴쿠버 서쪽 지역은 41.58달러에 131시간, 밴쿠버 다운타운은 45.7달러에 145시간 등이다.

 

버나비 노스로드와 SFU 지역은 38.8달러에 123시간, 메트로타운은 31.72달러에 100시간이다. 코퀴틀람 동족은 30.29달러에 96시간, 코퀴틀람 서쪽은 29.22달러에 92시간이다. 메트로타운 외곽으로 분류되는 랭리는 36.94달러에 117시간으로 오히려 버나비나 코퀴틀람, 리치몬드보다도 높았다.

 

시간 당 25달러 이하로 메트로밴쿠버에서 상대적으로 싼 지역은 써리 길포드와 월리지역, 그리고 메이플릿지로 나왔다. 써리 길포드와 월리는 24달러 전후이고, 메이플릿지는 24.95달러로 79시간 일주일에 일을 해야 한다.

 

광역토론토 지역도 토론토는 물론 옥빌, 미시사가 노스욕 등 한인 주 주거지들이 모두 시급 25달러 이상을 벌어야 2베드룸 렌트를 얻어 살 수 있다.

 

반면에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도시로는 트루아리비에르(Trois-Rivieres)로 최저시급이 12달러인데 1베드룸 렌트하려면 9.15달러, 2베드룸도 11.56달러로 일주일에 31시간 39시간만 일해도 충당이 된다. 

다음이 사게네(Saguenay)로 9.12달러와 11.69달러로 주 30시간, 39시간만 일해도 된다. 

퀘벡주에 있는 이들 두 도시만 2베드룸 렌트를 살면 주 40시간 이하로 일해도 되는 저렴한 도시로 기록됐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077 캐나다 BC 7일 코로나19 새 확진자 6명 추가발생...총 27명 밴쿠버중앙일.. 20.03.10.
5076 캐나다 버나비RCMP, 저층아파트 주거침입 사건 잇따라 밴쿠버중앙일.. 20.03.10.
5075 캐나다 코로나19, 한국과 오가는 항공편 축소하고 운항 중단도 밴쿠버중앙일.. 20.03.07.
5074 캐나다 5일, BC주 코로나19 새 확진자 한꺼번에 8명 쏟아져 밴쿠버중앙일.. 20.03.07.
5073 캐나다 ICBC 개정안, 보험료 낮추고 보상은 빵빵하게 밴쿠버중앙일.. 20.03.07.
5072 미국 플로리다에서 코로나19 환자 2명 나와 코리아위클리.. 20.03.06.
5071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학, ‘코로나19’ 여파로 한국 유학 프로그램 취소 코리아위클리.. 20.03.06.
5070 미국 플로리다 교통 관련 단체들, 뺑소니 운전 위험성 강조 코리아위클리.. 20.03.06.
5069 미국 연방정부, 시민권 사기 전담 조직 신설 코리아위클리.. 20.03.06.
5068 미국 미 하원, ‘린치’ 를 연방 범죄로 다루는 법안 압도적 통과 코리아위클리.. 20.03.06.
5067 미국 항산화 성분 풍부한 피스타치오 코리아위클리.. 20.03.06.
5066 미국 건강한 콩팥은 건강한 생활양식에서 코리아위클리.. 20.03.06.
5065 미국 미 하원, ‘린치’ 를 연방 범죄로 다루는 법안 압도적 통과 코리아위클리.. 20.03.06.
5064 미국 코로나19 바이러스, 77개국 확진자 9만 2천여명 코리아위클리.. 20.03.06.
5063 미국 미국 섬머타임 8일 시작 코리아위클리.. 20.03.06.
5062 미국 미국 지역 정부, 연방 정부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이송 반대 코리아위클리.. 20.03.06.
5061 미국 버니 샌더스, 네바다 압승으로 유리한 고지 선점 코리아위클리.. 20.03.06.
5060 미국 플로리다주 민주당 예비선거, 주목 받는 후보는 누구? 코리아위클리.. 20.03.06.
5059 미국 미국에선 코로나바이러스 보다 독감이 더 위협적 코리아위클리.. 20.03.06.
5058 캐나다 BC도 이제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3일 1명 추가 밴쿠버중앙일.. 20.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