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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를 벌이는 학생들) 

 

캘거리 대학교(U of C) 이사회에서 최대 15%의 등록금 인상을 허가함에 따라 오는 2020-21학년도에 학생들은 프로그램과 신분에 따라 적게는 80불, 많게는 2천불을 더 지불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학부 학생들 중에서는 공학 프로그램이 유학생과 국내 학생 모두 10%의 등록금을 마주하게 됐으며, 대학원 과정에서는 공학, 경영학, 공공 정책학 등록금이 국내 학생은 10%, 유학생은 15% 인상된다.
나머지 모든 학부 프로그램에 등록된 재학생들은 2020-21 학년도 등록금이 5% 인상되며, 이에 따라 인문과 과학부의 학생들은 추가로 $316을 내야하는 셈이 된다. 간호학과와 데이터 과학,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들의 등록금은 2% 인상된다.
한편, 2020-21학년도 신입생들은 재학생들에 비해 더 높은 등록금을 마주하게 됐으며, 국내 학생들의 등록금은 전년 대비 7%, 유학생은 10% 인상된다.
그리고 U of C 부총장이자 교무처장 드류 마샬은 이 같은 결정이 발표된 지난 10일, 회의장 밖에서 약 50명의 U of C 학생들이 모여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 “우리 캠퍼스에는 34,000명의 학생들이 있으며, 등록금 인상에 대한 34,000개의 생각이 있을 것이다. 등록금 인상을 괜찮다고 생각하는 많은 의견들이 접수됐지만, 오늘처럼 등록금 반대에 큰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더 눈에 띌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마샬은 이 같은 등록금 인상은 매우 신중하게 결정된 것이며, 학교 측은 학생 대표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고, 19개의 컨설팅 회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학생 연합 부회장 사디아 나지르는 이 같은 결과가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학교 측은 학생들을 우선 순위로 생각한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이 같은 등록금 인상은 그저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대학원 연합 부회장 모하메드 압델사미도 U of C 학생 대표들은 이사회에 등록금 인상은 소비자 물가 지수, 특히 인플레이션에 맞춰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으나, “5%의 인상은 이미 빈곤층인 학생들에게 추가적으로 재정적 부담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일부 학생들은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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