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지역 10% 미만 떨어질 확률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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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지역 집값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마이애미 다운타운 지역 콘도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마이애미 지역에서 주택을 사려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희망으로 주택 시장을 관망해 왔다. 오르기만 하던 집값이 최근들어 소폭이나마 전국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기회가 온 것일까.

부동산 데이터 및 분석 제공업체인 코어로직(CoreLogic)이 새로 발표한 확률에 따르면, 주택 구매자들은 적어도 다음 해에도 운이 따르지는 않을 듯하다. 마이애미 지역의 주택 가격이 상당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이다.

설령 집값이 하락한다 하더라도 전반적으로 집값을 하락시킬 만큼 큰 폭이 되지않을 것이란 예측이 아직은 많다.

소폭이나마 남부 플로리다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코어로직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포트 로더데일, 폼파노 비치, 디어필드 비치 지역의 집값이 떨어질 확률이 50%에 이르는 반면, 마이애미, 미아미 비치, 켄달 지역은 반절 수준인 24%이다. 그런가 하면 웨스트 팜 비치, 보카 라톤, 딜레이 비치 45%의 확률을 갖고 있다.

코어로직은 플로리다 전역 대도시 지역의 집값 하락 가능성에 순위를 매겼다. 코어로직 연구진은 향후 1년간 집값 하락 확률을 측정하기 위해 인구 증가, 주택 공급, 신규 건설 프로젝트, 소비자 신뢰도,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 몇몇 핵심 지표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가까운 미래에 가격 하락 가능성을 예측해 냈다.

연구진은 가격 하락폭과 상승폭이10% 이상이나 이하가 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도 살펴서 가격 하락 확률을 더욱 세분화했다.

포트 로더데일 지역의 경우, 가격 하락폭이 10% 이상일 가능성이 16%, 가격 하락폭이 10% 미만일 가능성이 3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웨스트팜비치와 마이애미의 경우 가파른 가격 하락 가능성은 더욱 희박했다. 가령, 웨스트팜비치는 가격 하락이 10% 이상일 확률이 12%, 10% 미만 가격하락 확률은 33%였다. 반면 마이애미 지역은 10% 이상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3% 미만, 10% 미만의 가격 하락 가능성이 21%에 달한다.

코어로직의 리서치 및 인사이트 담당 임원인 셀마 헵은 "플로리다는 지난 몇 달 동안 거의 30%의 증가율로 상위권을 차지해 왔다. 10%를 할인하더라도 여전히 2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거대한 계획으로 볼 때, 그것은 큰 변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남부 플로리다의 키즈(Keyes) 회사의 부사장인 크리스티나 파페즈는 "남부 플로리다의 수요는 너무 크고 공급은 너무 적다. 시장에서 기다리는 구매자들은 아마도 그들이 찾고 있는 가격 하락을 당분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이 하락하려면 적어도 1년치 재고가 있어야 가격 하락을 볼 수 있다"라면서 "우리는 약 두 달 반의 재고를 가지고 있다. 구매자들로부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느려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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