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여성 탑승자 숨져... 사망자 16명 

선수단 위한 모금액 1000만 달러 걷혀 

사고 트럭 회사는 영업정지

  

6일 사스카치원주에서 발생한 아이스하키 선수단 버스 사고의 희생자가 늘었다. (관계기사 

아이스하키 선수단 버스 사고

 

사고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치료받던 데이나 브론즈(Brons·25)씨가 11일 오후 사스카툰병원에서 숨졌다고 유족이 밝혔다. 브론즈 씨는 험볼트 브롱코스 주니어 아이스하키팀의 물리치료사로 버스 내 유일한 여성 탑승자다.

 

이로써 숨진 사람은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13명 중 현재까지 퇴원한 사람은 2명에 불과할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

희생자의 첫 장례식도 열렸다. 지역 방송사 아나운서로 중계를 위해 탑승했다 변을 당한 타일러 비버(29) 씨의 장례식이 12일 오전 험볼트 브롱코스 홈 경기장에서 치러졌다. 

 

사고 트럭 소유회사 아데시 데올(Adesh Deol)의 등록지인 알버타주는 회사에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알버타주교통부 장관은 큰 사고에 연관되는 회사에 통상 같은 조처가 내려진다고 설명했다. 아데시 데올사는 소유 차량이 2대 밖에 없는 소규모 업체다.

 

트럭 운전자는 직원으로 일한 지 한 달가량 된 30세 남성이라고 회사가 밝혔으며 사고 발생 보름 전에 15일간의 트레이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운전자는 알버타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다.

 

한편 사고 선수단을 위한 모금에 65개 나라 12만여 명이 도움을 보태 약 1000만 달러가 조성된 가운데 모금액이 가족에게 전달되기까지는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에 모금액을 누구에게 어떻게 배분할지도 결정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 이광호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077 캐나다 30일 밴쿠버 주유비 리터당 204.9센트 file 밴쿠버중앙일.. 23.08.30.
9076 캐나다 "영주권 받았으면 그만이지 왜 훈련을 받아!"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9.
9075 캐나다 평통 21기 미주지역 협의회장 대부분 교체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6.
9074 캐나다 캐나다에서 직장 생활 1년도 참기 힘든 도시는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5.
9073 캐나다 캐나다인 "새 이민자가 캐나다 주택 위기 초래"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5.
9072 캐나다 캐나다 한인, 3세대가 지나도 여전히 빈곤한 편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5.
9071 캐나다 캐나다인 59%, 현재 산불 기후변화와 상관있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3.
9070 캐나다 스카이트레인 마크파이브 모습 공개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3.
9069 캐나다 이비 주수상 산불재난 지역 직접 방문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3.
9068 캐나다 상반기 BC주에 정착한 새 영주권자 4만 1779명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2.
9067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최악 공기의 질 안심하기 일러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2.
9066 미국 "의료과오 면책법 '플로리다 프리 킬' 폐지해 주세요" file 코리아위클리.. 23.08.21.
9065 미국 허리케인 활동, 8월 중순부터 10월 중순에 집중 file 코리아위클리.. 23.08.21.
9064 미국 세미놀 카운티, 1,4-다이옥산 오염에 엄격한 규정 제정 촉구 file 코리아위클리.. 23.08.21.
9063 미국 플로리다 주택보험료 얼마나 올랐나?...평균치는 '오리무중' file 코리아위클리.. 23.08.21.
9062 미국 트럼프 네번째 기소… 법원, '투표 결과 뒤집기 압력' 혐의 file 코리아위클리.. 23.08.21.
9061 캐나다 BC남동부 지역 산불로 곳곳 응급상황 선포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9.
9060 캐나다 한인 여성 비즈니스 오너를 위한 앤블리 마켓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8.
9059 캐나다 스시집 편법 매출 장사에 골병 드는 한인 비즈니스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8.
9058 캐나다 6월 정기 실업급여자 전달보다 늘어나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