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P(신민당)과 녹색당의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NDP의 존 호건 당수와 녹색당의 앤드류 위버는 지난 30일 합의문을 발표한 다음날인 31일 오전 빅토리아의 조디스 퀴쳔 BC총독 관저를 찾았다.

 

이들의 방문 목적은 NDP와 녹색당이 함께 주정부를 운영하겠다는 합의문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당시 퀴쳔 총독이 관저에 없어, 호건과 위버 당수는 각각 합의문 문서를 총독부 관저 계단에서 총독부 직원에게 전달했다.

 

규정에 따르면 총독은 다른 사람들보다 우선 현 의회 다수당 당수를 만나게 돼 있다.

 

이날 합의문을 전달한 두 당수는 기자들의 차기 정치적 행보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내 놓지 못했다.

 

특히 국회의장을 누가 맡을 지에 대한 부분인데, 만약 녹색당이나 NDP 의원 중에 한 사람이 의장을 맡을 경우 NDP-녹색당과 자유당 의석이 43대 43으로 동수가 된다. 

 

국회의장은 오직 가부 동수가 나올 때만 투표를 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 국회의장 자리를 자유당에게 양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소수정부에서 국회의장을 야당에게 넘기는 일은 이상한 일도 아니다.

 

이런 가운데 클락 수상은 원내 다수당의 당수로 가만히 물러나지 않고 의회에서 신임투표까지 가겠다며 차기 정부에 대한 욕심을 보이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175 캐나다 BC 새 의회 6월 22일 개원 밴쿠버중앙일.. 17.06.09.
1174 캐나다 연방, 테러 관련 법안 아직 의회 표류중 밴쿠버중앙일.. 17.06.09.
1173 캐나다 캐나다 자주국방 위해 국방예산 대폭 확대 밴쿠버중앙일.. 17.06.09.
1172 캐나다 BC주, 관광인력 이민자 비중 높아 밴쿠버중앙일.. 17.06.09.
1171 캐나다 3개월 연속 건축 허가 하락세 밴쿠버중앙일.. 17.06.09.
1170 캐나다 BC주 맥주, 온타리오와 함께 캐나다 최고 밴쿠버중앙일.. 17.06.09.
1169 캐나다 사이트 C댐 두고 여야간 난타전 기류 밴쿠버중앙일.. 17.06.09.
1168 캐나다 써리, 안전 마약 주사 사이트 오픈 밴쿠버중앙일.. 17.06.09.
1167 캐나다 여성 형사 범죄율 점차 증가세 밴쿠버중앙일.. 17.06.09.
1166 캐나다 이민자가 캐나다인보다 건전한 금융 상태 밴쿠버중앙일.. 17.06.09.
1165 캐나다 패밀리카 점점 수요 감소 밴쿠버중앙일.. 17.06.09.
1164 캐나다 30개중 28개 지역 주택구매능력 하락 밴쿠버중앙일.. 17.06.09.
1163 캐나다 에어캐나다 사전통보없이 예약 취소 밴쿠버중앙일.. 17.06.08.
1162 캐나다 밴쿠버 치안 수준 '보통' 밴쿠버중앙일.. 17.06.08.
1161 캐나다 트랜스링크, 7월부터 대중교통 요금 인상 밴쿠버중앙일.. 17.06.08.
1160 캐나다 밴쿠버 시, 폴스 크릭 재개발 조감도 공개 밴쿠버중앙일.. 17.06.08.
1159 캐나다 형제자매 있으면 이민점수 높아져 밴쿠버중앙일.. 17.06.08.
1158 캐나다 앨버타 노동법규, 30년 만에 바뀐다. CN드림 17.06.06.
» 캐나다 호건-위버 합의문 총독에게 전달 밴쿠버중앙일.. 17.06.02.
1156 캐나다 60년 간 청년 풀타임 노동환경 점차 악화 밴쿠버중앙일.. 17.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