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군들, 7월 1일부터 스쿨버스에 카메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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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을 하차시키고 있는 스쿨버스. 버스 몸체에 부착된 '스톱' 사인이 밖으로 펼쳐져 있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 도로에 정차중인 스쿨버스를 지나치는 운전자들은 벌금을 물게 된다.

1일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서명한 법안(SB 766)은 플로리다의 학군들이 카메라를 사용하여 불법적으로 스쿨버스를 통과하는 운전자들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게 한다. 7월부터 시행되는 법은 카메라에 걸린 운전자에게 225달러의 벌금을 물린다.

플로리다 교육부(FDE)는 지난해 스쿨버스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차량들이 정차중인 버스를 통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 6416명의 스쿨버스 운전자들의 관찰을 바탕으로 이뤄진 불법 통행은 하루에 7867건이었다.

법안은 학군들이 학교 버스에 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해 회사들과 계약하는 것을 허용한다. 카메라는 위반 사항을 기록하는 녹화된 비디오와 두 개 이상의 정지 이미지(스틸 사진)를 생성할 수 있다.

스쿨버스 카메라 시스탬 도입에 참여하는 학군은 30일간 카메라에 대한 '대중 인식 캠페인'을 실시해야 하고, 버스에 '카메라작동(CAMERACTED)'이라 쓰인 표지판을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해야 한다.

카메라 입법 지지 의원 중 한명인 데비 메이필드 상원 규정 위원장(공화)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발생한 학생 사망 사건을 들며 법안이 한 생명을 구한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메이필드는 "정차중인 스쿨버스 뒤에 있던 차가 차선을 바꿔 버스를 돌아 통과했고, 길 건너편으로 가려고 버스 앞을 지나던 학생을 치었다.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라고 전했다.

스쿨버스가 등하교 시간에 도로에 정차할 경우 버스 외부(운전석 부분) 몸체에 부착된 '스톱' 표지판이 밖으로 펼쳐진다. 이 경우 버스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차량들은 차선을 불문하고 모두 정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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