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Onyu Choi

 -

October 21, 2018

지난 19일 저녁, 수백명의 몬트리올 주민들이 Night of the Homeless 행사에 동참하여 거리를 행진했다.

Night of the Homeless는 노숙자 문제에 관한 주민 인식도를 높이기 위한 행사이다. 198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노숙자들에게 겉옷을 나눠주거나 머리를 깎아주는 등의 순서가 진행되고 있다. 그날 저녁, Night of the Homeless 행진의 도착지인 캐봇 스퀘어에서 여러명의 공무원들과 응호자들의 연설을 마지막으로 행사가 종료되었다.

노숙자 관련 비영리 단체 Maison Tangente의 총책임자인 Johanne Cooper는 29년 전 이 행사를 기획하였다. 그녀는 사람들은 아무도 자신이 노숙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누구든 언제라도 노숙자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15년 5월 기준 몬트리올 길거리에 거주하는 노숙자들의 수는 무려 3016명이다. 국제기구 United Nations는 노숙인을 “집이 없는 사람과 옥외나 단기보호시설 또는 여인숙 등에서 잠을 자는 사람, 집이 있으나 유엔의 기준에 충족되지 않는 집에 사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정의에는 적절한 보호, 위생적인 환경, 부담 가능한 주거비, 안정된 거주권과 개인적인 안전, 직업과 교육, 건강관리에 대한 접근성 등이 포함된다.

몬트리올의 커져가는 노숙자 문제는 노숙자들의 영양 결핍, 만성적인 수면 부족, 신체적 폭력, 성폭행 등 건강과 안전이 심각한 위험에 처하는 재난 상황이다. ‘저학력→저임금→노숙’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사회에서 저렴한 주택이 부족한 상황은 노숙인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다. 가속화되는 노숙자 문제에 Johanne Cooper는 “비영리 단체 Maison Tangente가 더 이상 할 일이 없어지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출처:

https://montrealgazette.com/news/local-news/city-getting-ready-to-launch-homelessness-planhttps://www.cbc.ca/news/canada/montreal/annual-march-raises-homelessness-awareness-across-the-island-of-montreal-1.4871416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997 캐나다 숙련된 노동자 부족 문제, 이민자 초청이 최선의 해결방안 일까? Hancatimes 19.03.15.
3996 캐나다 MCAT Workshop Hancatimes 19.03.15.
3995 캐나다 대기업 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Hancatimes 19.03.15.
3994 캐나다 캐나다포스트는 왜 캐나다인들에게 배달 중단을 선언했을까? Hancatimes 19.03.15.
» 캐나다 몬트리올의 커져가는 노숙자 문제 Hancatimes 19.03.15.
3992 캐나다 캐나다 기업, 낙관론 사상 최대에 미치지 못하는 노동력 부족문제 Hancatimes 19.03.15.
3991 캐나다 제 6회 캐나다 동부지역 (퀘벡) 한국학교협회 교사 연수회 개최 Hancatimes 19.03.15.
3990 캐나다 대마초 합법화와 조심해야 할 점들 Hancatimes 19.03.15.
3989 캐나다 새로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의 비효율성 Hancatimes 19.03.15.
3988 캐나다 퀘벡주 선거, 늘어나는 여성 정치 참여 Hancatimes 19.03.15.
3987 캐나다 퀘벡 새 여당 종교적 의상 착용 금지 법안 통과 서둘러 Hancatimes 19.03.15.
3986 캐나다 보수당 견해를 저버린 현 캐나다 보수당 Hancatimes 19.03.15.
3985 캐나다 새로 바뀌는 몬트리올의 환경정책 Hancatimes 19.03.15.
3984 캐나다 캐나다의 소선거구제와 문제점 Hancatimes 19.03.15.
3983 캐나다 마리화나, 정말 대중화 되어가나? Hancatimes 19.03.15.
3982 캐나다 퀘벡주, 강풍과 뇌우로 인한 정전사태 Hancatimes 19.03.15.
3981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캐나다 최초 얼굴 이식 수술 성공 Hancatimes 19.03.15.
3980 캐나다 '美 명문대 입시비리' 밴쿠버 명문고도 파문 밴쿠버중앙일.. 19.03.14.
3979 캐나다 환치기 사기 안 당하려면 조심 조심 또 조심 밴쿠버중앙일.. 19.03.14.
3978 캐나다 캐나다 'B737 맥스8, 9' 운항 중지 결정 밴쿠버중앙일.. 19.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