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RCMP 공개 사진

 

BC주 북부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 사건의 실종자들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실종자들의 안전을 걱정하며 이들을 찾던 경찰은 수색 목적을 바뀌었다.

 

RCMP는 23일 최근 벌어진 연쇄살인 및 실종 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졌던 캠 맥리오드(McLeod)와 브라이어 스머겔스키(Schmergelsky)를 용의자로 전환해 찾고 있다고 밝혔다. 10대인 두 용의자는 BC주 밴쿠버아일랜드 포트알버니 출신으로 실종 당시 직장을 구하기 위해 유콘준주 화이트호스로 가던 중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실종되기 약 일주일 전인 7월 15일 유콘주와 가까운 BC주 북부 알라스카 하이웨이에서 연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각각 호주와 미국 국적인 희생자 루카스 파울러(Fowler)와 하치나 디스(Deese)는 유명 관광지인 리어 핫스프링(Liard Hot Springs) 부근 도로에서 이들이 타던 캠핑 차량과 함께 발견됐다. 

 

발견 당시 경찰은 이들의 피해 상태 등에 관해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흘 후 사건 현장에서 약 500km 떨어진 디스 레이크(Dease Lake)에서 또 다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고 근처에서 캠핑 트럭이 불에 탄 채 발견돼 주민의 불안이 커지자 경찰은 더욱 자세한 사건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15일 발견된 연인은 모두 총에 맞아 숨졌고 나흘 후 불에 탄 캠핑 트럭을 몰던 두 명의 청소년은 실종됐다. 이 캠핑 트럭에서 2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남성은 나이가 대략 50~60대로 추정되나 더 자세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불에 탄 트럭에 타고 있던 맥리오드와 스머겔스키를 최근 발생한 사건과 관련된 실종자로 보고 수색 작업을 펼쳤다. 실종 청소년의 가족들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 사이인 이들과 최근 며칠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다 상황이 급반전됐다. 경찰의 23일 발표로 앞서 숨진 채 발견된 연인 및 자신들의 차량 근처에서 사망한 한 남성과 이들 청소년의 실종이 연관이 깊다는 점이 확인됐다. 게다가 이들은 피해자가 아닌 사건을 저지른 범인이라는 중요한 단서도 경찰에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도요타에서 만든 소형 SUV 2011년형 회색 래브4 차량을 몰고 BC주를 떠나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상황을 확인했다. 알버타주를 거쳐 사스카치원주까지 이동한 단서가 23일 오전 알려졌다. 사스카툰 북서부 250km 지점의 한 매장에 이들이 들러 물품을 구매했다는 현지 직원의 진술이 있었다.

 

경찰은 쫓고 있는 두 사람 모두 키가 190cm가량에 몸무게 75kg의 체격이라며 만약 발견하면 접근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977 미국 미국 농무부, 세포로 '키운' 배양육 닭고기 판매 승인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7.
8976 미국 2030년까지 미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망 깔린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7.
8975 캐나다 밴쿠버 다시 찾은 가평군 인사, 참전군인에 감사 인사 file 밴쿠버중앙일.. 23.07.07.
8974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바탕 신나게 놀아본 한국 줄타기 장인 file 밴쿠버중앙일.. 23.07.07.
8973 캐나다 4월까지 한인 새 영주권자 총 2565명 file 밴쿠버중앙일.. 23.07.05.
8972 캐나다 버퀴클람, 메트로밴쿠버의 새 우범지역이 되나 file 밴쿠버중앙일.. 23.07.05.
8971 캐나다 한국 해외긴급구호대 캐나다 도착 file 밴쿠버중앙일.. 23.07.05.
8970 미국 디샌티스, 올랜도 지역 홍수방지, 흑인 역사축제 예산 승인 거부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2.
8969 미국 올랜도 감귤 사업 본거지 '패킹 디스트릭트'에 공원 들어서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2.
8968 미국 올랜도 기반 다든 레스토랑 그룹, '루스 크리스' 인수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2.
8967 미국 탬파베이에 미국 최대 인공 라군 물놀이 공원 들어서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2.
8966 미국 대권 도전자 앤드류 양, 플로리다서 '포워드당(Forward Party)' 모임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2.
8965 미국 열 한번째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준틴스' 뭐지?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2.
8964 미국 미 연방법원, 트럼프에 기밀문서 유출 증거물 공개 금지 명령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2.
8963 미국 메디케이드 갱신 실패한 미국인 150만명 넘어... 플로리다 '최고'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2.
8962 캐나다 4월 전국 평균 주급1194.1달러 file 밴쿠버중앙일.. 23.07.01.
8961 캐나다 문어 먹는 한인, 앞으로 미국인 혐오 대상될수도 file 밴쿠버중앙일.. 23.07.01.
8960 캐나다 한국전자여행허가 유효기간 2년에서 3년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23.06.30.
8959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625 기념행사 file 밴쿠버중앙일.. 23.06.30.
8958 캐나다 국가평화 순위 한국 43위, 미국 131위, 그럼 캐나다는? file 밴쿠버중앙일.. 2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