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양의 죽음으로 가족과 이웃 주민들의 슬픔이 블레어모어를 덮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사건 발생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용의자, 데릭 사레츠키와 헤일리 양의 아버지 테리 블란체트 씨와의 관계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MCP는 용의자 데릭 사레츠키에 대해 두 건의 일급 살인과 한 건의 사체 훼손에 대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으며 사레츠키는 9월 23일 레스브릿지 법정에 출두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레츠키는 이미 가택 침임과 절도혐의로 기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웃 주민들은 둘 사이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던 것으로 증언하고 있다. 한편, 샤이엔 던바 씨는 “나는 둘이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인 줄도 몰랐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기된 데릭 사레츠키와의 연인 관계설을 부정했다. 그녀는 “그냥 알고 지내는 사람이다. 데이트도 한 번 한적이 없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남편 테리 블란체트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헤일리에게 아주 좋은 아빠였다”며 친구 사이로 지내다 연인관계로 발전해 2012년 새 해 전날 헤일리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딸 헤일리 양을 위해 함께 살기 위해 노력했으나 1년 전 별거하며 던바 씨가 에드몬톤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던바 씨는 “지난 9일 아이 아빠와 마지막으로 통화했다. 헤일리의 에드몬톤 방문 일정을 잡기 위한 대화였다”라고 밝혔다.
블레어모어는 일주일 사이 헤일리 양과 블란체트 씨의 죽음과 또 다른 살인 사건 등 잇따라 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주민들 또한 심각한 외상 후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서도 헤일리 양의 사망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나섰다. 노틀리 주수상은 헤일리 양의 죽음에 대해 “가족과 주민들의 슬픔을 함께 하고 있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으며 하퍼 총리 또한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심심한 조의를 표했다. (서덕수 기자)
  • |
  1. 6.jpg (File Size:50.7KB/Download:2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917 미국 잭슨빌 공화당 전당대회,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전격 취소 코리아위클리.. 20.08.02.
3916 미국 바이든의 러닝메이트 '흑인 여성 4명'은 누구? file 코리아위클리.. 20.08.02.
3915 미국 신종 코로나 환자 3분의 1, 확진 수 주 후에도 증상 지속 file 코리아위클리.. 20.08.02.
3914 미국 '선거의 계절'이 왔다... 8월 18일 플로리다주 예비선거 file 코리아위클리.. 20.08.02.
3913 미국 올랜도국제공항 확장-고속철 공사, 코로나19 틈 타 급진전 file 코리아위클리.. 20.08.02.
3912 미국 플로리다 동부 볼루시아 카운티, '상어 사고' 빈발 file 코리아위클리.. 20.08.02.
3911 캐나다 캐나다 BC주정부, 타 지역 차량은 번호판 교체 권고, COVID확산세로 타지역 차량 잠재적 공격대상 가능성 시사 file CN드림 20.08.04.
3910 캐나다 캐나다 캘거리 실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실시, 미착용시 벌금 50불 file CN드림 20.08.04.
3909 캐나다 결혼 풍속도도 바꾸어 놓은 코비드 - 연기된 결혼식으로 내년 결혼등록 상승할 것 CN드림 20.08.04.
3908 캐나다 트뤼도, CERB 끝내고 EI로 다시 전환 밴쿠버중앙일.. 20.08.05.
3907 캐나다 UBC한인여학생 버스 안에서 집단 폭행 당해 밴쿠버중앙일.. 20.08.05.
3906 캐나다 ‘사증발급확인서’한국 비자포털 발급 근거 마련 밴쿠버중앙일.. 20.08.05.
3905 캐나다 한인에게 낯선, "캐나다가 좋아? BC주가 좋아?" 밴쿠버중앙일.. 20.08.06.
3904 캐나다 BC주 비상선포 10번째 연장...8월 18일까지 밴쿠버중앙일.. 20.08.06.
3903 캐나다 영주권자나 조기 유학생이라면 카투사 지원 고려해 볼만 밴쿠버중앙일.. 20.08.06.
3902 캐나다 서부캐나다의 한인 워홀러, CO-OP, 유학생 위한 간담회 밴쿠버중앙일.. 20.08.07.
3901 캐나다 써리 후카 라운지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밴쿠버중앙일.. 20.08.07.
3900 캐나다 '반도' 강동원 "어려운 시기에도 사랑해준 전세계 관객 감사해" 밴쿠버중앙일.. 20.08.07.
3899 캐나다 8월 24일부터 밴쿠버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밴쿠버중앙일.. 20.08.08.
3898 캐나다 코로나19 BC주 8월 들어 확진자 급증 밴쿠버중앙일.. 20.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