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전국 최고인구 밀도 

인구밀도와 삶의질 비례하지 않아

 

캐나다가 최근 인구가 급증하고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대도시의 인구밀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세계 주요 대도시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프레이저연구소는 캐나다의 주요 도시를 포함한 세계의 30대 주요 도시를 비교한 보고서를 통해 아직도 캐나다의 주요 도시는 인구밀도가 낮다고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밴쿠버가 캐나다 주요 도시 중 가장 인구 밀도가 높다고 밝혔다. 밴쿠버는 제곱킬러미터 당 인구 수가 5493명으로 몬트리올의 4916명, 토론토의 4457명, 캘거리의 2112명과 비교가 됐다.

 

하지만 밴쿠버에 비해서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1.31배, 바르셀로나가 2.89배나 인구밀도가 높았다. 시카고, 뉴욕, 런던 등도 캐나다 최대 경제도시인 토론토에 비해 1.03배에서 2.45배, 2.48배나 높았다. 불어권인 파리는 몬트리올에 비해 4.29배나 높았다. 

 

이번 30개 비교 도시 중에 홍콩은 제곱킬로미터당 2만 5719명으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했으며 파리가 2만 106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도쿄는 1만 4796명, 싱가포르는 1만 1245명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인구밀도가 높으면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기본 원칙을 대비해 봤을 때 캐나다의 주요 도시는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낮아 아직까지 주택문제를 해결할 물리적인 역량을 지니고 있다고 보고서는 해석했다. 또 이 보고서는 꼭 인구밀도가 높다고 해서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분석도 내 놓았다. 인구밀도와 삶의 질을 분석한 머서의 삶의질 순위(e Mercer Quality of Living Ranking)를 대입해 인구밀도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결론을 통해, 대도시의 인구밀도와 도시성장 등은 각 도시마다 다 다르게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책 결정에 너무 인구밀도를 감안할 때 주의가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777 미국 연방 정부, "세입자 강제 퇴거 중단" 조처 발표 코리아위클리.. 20.09.12.
3776 미국 연방 정부, "11월 1일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 채비하라" 각 주에 요청 file 코리아위클리.. 20.09.12.
3775 미국 플로리다 보건당국 “공립학교 코로나19 자료 공개하지 말라” 코리아위클리.. 20.09.12.
3774 미국 우편투표 경험 없는 유권자, 무효표 위험성 안고 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0.09.12.
3773 미국 플로리다, 마리화나 식용 제품 판매 시작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0.09.12.
3772 미국 플로리다 주정부, 세입자 퇴거 임시중지 10월초로 재연장 file 코리아위클리.. 20.09.12.
3771 미국 미국 가을학기 대학들 등록금 올라 학생들 비상 file 뉴욕코리아 20.09.12.
3770 캐나다 BC주 일부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 곧 시행 밴쿠버중앙일.. 20.09.15.
3769 캐나다 뉴웨스트 강가 공원 대화재 밴쿠버중앙일.. 20.09.15.
3768 캐나다 한국외교부, 영사민원24 모바일 앱 서비스 개시 밴쿠버중앙일.. 20.09.15.
3767 캐나다 밴쿠버 공기 전세계 최악 수준 기록 밴쿠버중앙일.. 20.09.16.
3766 캐나다 MEC 미국 회사에 매각 밴쿠버중앙일.. 20.09.16.
3765 캐나다 캐나다산 102캐럿 다이아몬드 경매 돌입 밴쿠버중앙일.. 20.09.16.
3764 캐나다 ‘1채 땅에 6가구 지어 2가구 싸게 공급’ 밴쿠버중앙일.. 20.09.17.
3763 캐나다 버라드만 횡단 고속전철 5개 후보 노선 확정 밴쿠버중앙일.. 20.09.17.
3762 캐나다 캐나다-미국 육로 국경 폐쇄 연장 밴쿠버중앙일.. 20.09.17.
3761 캐나다 학교 내 괴롭힘, 15세 소녀 개학 전 자살 - 가해자 중 1명만 정학 CN드림 20.09.17.
3760 캐나다 밴쿠버 공항 탑승 전 코로나 검사 추진 밴쿠버중앙일.. 20.09.18.
3759 캐나다 세계한인 | [표영태 기자 한국 기획 취재기-1] 코로나19 어렵고 힘든 한국 방문...고행길 시작 밴쿠버중앙일.. 20.09.18.
3758 캐나다 밴쿠버시 하룻밤새 3명 살인 밴쿠버중앙일.. 2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