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콘테스트 예선에 나온 8살 참가자의 열창하는 모습

 

한국 기획사 함께 하는  K-POP 콘테스트 

타민족을 경탄하게 한 전통 어울림 무대 

한민족의 과거와 현대의 찬란한 문화의 장 

타민족에게 영감을 불어 넣은 귀감 문화행사

 

버나비의 단일 행사로 최대 규모로 자리잡은 한인문화의 날 행사가 타민족들에게 민족문화 행사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하고 신선한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밴쿠버한인문화협회의 심진택 회장은 2019년 한인문화의 날 행사를 위해 많은 한인문화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성심껏 준비하고 있다며, 8월 3일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에 행사의 주인인 한인들이 더 많이 참여해 우수 문화인으로 긍지를 높이며 타민족에 모범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처럼 심 회장이 말을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버나비에서 한인문화의 날 행사를 시작한 이후 다민족의 큰 호응을 받으며, 바로 중국계 이민사회가 같은 장소에서 한인문화의 날을 모방해 버나비의 제임스 왕 시의원이 2014년도에 영감을 받아 2015년부터  밴쿠버중국인지역사회협회(CCSA - Canadian Community Services Association)와 함께 2015년부터중국문화 페스티발(Chinese Cultural Festival)을 한인문화의 날 일주일 전 토요일에 개최해 오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는 최근 들어 가장 빠르게 캐나다에서 발언권을 넓혀가고 있는 필리핀 사회가 한인문화의 날 다음주에 새롭게 같은 장소에서 필리핀 문화의 날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심 회장은 "왕 시의원이 한인문화의 날이 중국 문화의 날의 아버지고, 필리핀은 그 손자가 됐다"며, 버나비의 문화 다양성을 선도한 한인사회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렇듯 메트로밴쿠버의 복합문화사회 속에 큰 족적을 남기고 있는 한인문화의 날 행사가 올해는 또 한번의 큰 의미를 상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바로 세계인들이 모두 즐기는 한류의 열기에 부응하는 K-POP 컨테스트를 펼치기 때문이다. 컨테스트는 작년에도 진행됐지만 올해 다른 점은 바로 5000달러의 상금을 걸고 한국의 대형기획사인 YG, 플레디스(Pledis) 그리고 n.CH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공개오디션을 겸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오전 11시부터 VCC 메인캠퍼스극장에서 39개 다민족 팀들이 참여해 예선전을 펼쳤고, 여기서 통과된 팀들이 3일 한인문화의 날 행사에서 결선을 벌일 예정이다.

 

심 회장은 "한국 전통문화가 오히려 한인들에게 식상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많은데, 지난 16일에 협회 주최로 소리춤(단장 남소연), 밴쿠버중앙무용단(단장 김영주)과 참댄스컴퍼니(단장 이민경) 등 3개 팀이 함께 어우러지는 2019 한국무용 페스티벌 '어울림' 공연을 통해 진부하지도 지루하지도 않은 변화무쌍한 자랑스러운 문화예술임을 증명했다"며, "문화의 날 행사에 3개팀의 합동공연이 다시 펼쳐질 예정이니, 얼마나 한국전통문화가 예술적으로 다이나믹하게 변할 수 있는 지 한번 확인해 보라"고 제안했다.

 

또 경희태권도 시범단, 천둥 등이 나와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펼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세컨더리학생에서부터 올해는 대학생까지 1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행사 진행을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이날 행사가 한인만의 잔치가 아닌 모든 민족문화가 어우러지는 자리를 만든다는 복합문화와 공존하는 한인문화의 날의 취지에 맞게 중국, 인도 등의 타민족 팀과 콴틀라대학교의 챔버싱어즈 등도 공연을 펼친다.

 

심 회장은 "다이나믹 코리아라는 주제에 맞게 과거에서 현재를 아우르는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통해 한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TD은행, 버나비시, 총영사관, 로얄관광 등을 비롯해 한국의 현지 지상사로 유일하게 대한항공의 현지 한인사회를 위해 수년간 항공권을 후원해 오는 등 행사 흥행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마이크 헐리 버나비 시장을 비롯해 정병원 총영사, 그리고 정택운 한인회장 등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정치인과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 회장은 "한인회가 모처럼 정상화 돼, 정 회장과 논의를 통해 앞으로는 한인대표단체와 문화 대표단체로 서로 협력해 한인사회의 생산적 발전에 기여하는 첫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관계기사 B-1)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957 캐나다 평통 밴쿠버협의회 20기 마지막 정기회의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9.
8956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 학술대회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9.
8955 캐나다 노인회도 둘? 한인회도 둘? 한인회관 화재까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9.
8954 캐나다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고통 수준 상승 이어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8.
8953 캐나다 화마로 처참하게 무너진 밴쿠버 한인회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8.
8952 캐나다 밴쿠버서 집이 있어도 걱정, 집이 없어도 걱정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4.
8951 캐나다 밴쿠버 영상산업과 한국의 K-콘텐츠 관심 갖겠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4.
8950 캐나다 "한국과 캐나다 미들파워이자 자유, 평화, 번영의 한편"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3.
8949 캐나다 2011년 이후 한인 이민자 주로 BC주 선택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3.
8948 캐나다 BC 인구대비 이민자 비율 전국 최고 수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3.
8947 캐나다 비영주거주자 한국인 비중 3.1%로 국가순 8위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1.
8946 캐나다 캐나다 국적자, 한국 거소자면 입국시 자동심사대로 빠르게 밴쿠버중앙일.. 23.06.21.
8945 캐나다 캐나다, 한국의 해외순투자 대상국 중 2위 밴쿠버중앙일.. 23.06.21.
8944 미국 '리틀 트럼프' 디샌티스, '형님 트럼프' 이길 수 있을까 file 코리아위클리.. 23.06.20.
8943 캐나다 '트뤼도를 국가 수반으로 인정할 수 없다' 59%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0.
8942 캐나다 시경찰 문제로 주정부와 써리시 갈등 표면화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0.
8941 캐나다 메트로밴쿠버는 우중이지만, BC산불은 최악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0.
8940 미국 올랜도 지역 지난해 인구 6만5천명 늘어... 대도시 중 5번째 file 코리아위클리.. 23.06.19.
8939 미국 '1천만 달러' 주택들 사이의 모빌홈 단지, 가격은? file 코리아위클리.. 23.06.19.
8938 미국 플로리다 2개 대학, 미국대학협회 가입 초청받아 file 코리아위클리.. 23.06.19.